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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베스트셀러, 토요타 코롤라의 역사

참고이미지_세대별 코롤라

토요타 코롤라는 1966년 탄생 후, 지금까지 약 4천만대 이상 판매되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로 등극한 모델이다. 산술적으로는 평균 40초에 1대 꼴로 판매된 셈이며, 토요타가 탄생한 이래 76년 동안 판매한 자동차 가운데 5대 중의 1대가 코롤라이다. 더불어, 세계 15곳의 거점에서 현지 생산되고 있으며, 15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의 판매를 통해 2002년부터 11년 연속으로 100만대 이상 판매량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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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E10 (1966년~1970년)
코롤라는 당시 자동차의 대중화 붐과 함께 자가용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개발되었다. 당시의 개발 조사관 하세가와 다츠오 씨는 “지구인의 행복과 복지를 위해 코롤라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코롤라가 전 세계를 누비는 것을 목표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1세대 코롤라는 당시 새롭게 개발한 직렬 4기통 1,1리터 K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60마력, 최대토크 8.3kg.m의 성능을 발휘했다. 이후 K 시리즈 엔진은 트윈 카뷰레터를 장착한 K-B, 압축비를 높인 K-D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아울러 일본 승용차 최초로 플로어 시프트 방식의 4단 수동 변속기와 맥퍼슨 스트럿 전륜 서스펜션을 장착했다.

첫 출시 모델은 2도어 세단이었으며, 이후 1967년 4도어 세단 모델과 밴 모델이 추가되었고, 2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었다. 1968년에는 2도어 쿠페 모델 ‘코롤라 스프린터’가 라인업에 더해졌다. 1969년에는 1.2리터로 배기량을 늘린 3K 엔진이 탑재되며 최고출력 68마력, 최대토크 9.5kg.m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1965년 약 48만대였던 토요타의 전체 자동차 생산량은 코롤라의 성공에 힘입어 1968년에는 약 110만대로 증가했다. 즉, 코롤라는 토요타가 글로벌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된 중요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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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E20 (1970년~1974년)
1970년 등장한 2세대는 보다 유선형의 외관 디자인을 지녔다. 첫 출시 당시에는 1세대로부터 이어진 1.2리터 3K 엔진이 탑재되었으며, 같은 해 최고출력 86마력, 최대토크 11.7kg.m의 1.4리터 T 엔진이 라인업에 추가되었다.

1972년에는 1.6리터 DOHC 2T-G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14.5kg.m의 성능을 지닌 고성능 모델 ‘코롤라 레빈’과 ‘스프린터 트레노’가 출시되었다. 또한, 당시 동급 모델들에 4단 수동변속기가 보편적이었던 것에 반해, 코롤라에는 5단 수동변속기가 장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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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E30~E60 (1974년~1979년)
3세대 코롤라는 2세대에 비해 더욱 유선형의 외관을 지녔으며, 몸집을 키웠다. 보디 설계에 윈드 터널을 활용한 첫 번째 코롤라이기도 하다. 또한, 기존의 2/4도어 세단 및 왜건, 2/4도어 밴과 더불어 센터 필러가 없는 2도어 하드톱 보디를 처음 선보였다. 1977년부터는 쿠페와 리프트백 모델도 추가되었다.

엔진은 1.2리터 3K-H, 1.4리터 T, 1.6리터 2T 엔진이, 레빈 모델에는 2T-G 엔진이 탑재되었다. 코롤라 라인업은 E30, 스프린터는 E40으로 코드 네님이 분류되었으며, 1976년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E30은 E50으로, E40은 E60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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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E70 (1979년~1983년)
4세대 코롤라가 출시된 1979년은 일본이 오일쇼크에서 서서히 회복하고 있던 시기였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더욱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차를 원했고, 이는 4세대 코롤라가 공기역학적 디자인에 집중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처음 출시 당시엔 2/4도어 세단, 하드톱, 쿠페, 리프트백, 밴 모델을 선보였고, 1982년 왜건 모델이 추가되었다. 4세대는 마지막 후륜구동 코롤라이며, 모든 모델에 전륜 디스크 브레이크가 기본 장비가 되었다.

엔진 라인업은 처음 1.5리터 OHC, 1.3리터 OHV, 1.6리터 DOHC 2T-GEU 등 세 가지로 구성되었고, 1979년 1.8리터 OHV 13T-U 엔진이 더해졌다. 또한, 1982년에는 고연비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일본 소형차 중 최초로 1.8리터 OHC 1C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또한, 이 때 처음으로 4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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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 E80 (1979년~1987년)
5세대는 코롤라가 총 생산량 1천만대를 돌파한 두 달 뒤인 1983년 5월 등장했다. 코롤라 역사상 첫 전륜 구동 모델이며, 사륜 독립 서스펜션이 적용되었다. 다만 쿠페 모델인 코롤라 레빈은 후륜 구동을 유지하며, 최후의 후륜구동 코롤라가 되었다. 4/5도어 세단, 2/3도어 쿠페 및 왜건 모델이 출시되었으며 1984년 10월 3/5도어 해치백이 라인업에 추가되었다.

엔진 라인업은 새롭게 적용된 1.3리터 OHC 2A-LU, 1.5리터 OHC 3A-LU, 그리고 EFI(전자식 연료분사) 시스템이 적용된 1.6리터 OHC 4A-ELU로 구성되었다. 더불어 1.8리터 디젤 엔진도 계속 사용되었으며, 쿠페 모델에는 1.6리터 DOHC 엔진이 탑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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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대 E90 (1987년~1991년)
토요타는 6세대 코롤라의 개발 과정에서 전반적인 품질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 팀을 결성했다. 프로젝트 팀은 소비자가 보지 못하는 구석구석까지 점검하며 2천건 이상의 의견을 제안했고, 100여 곳의 부품업체와 협력해 품질을 향상시켰다. 엔진은 1.3리터~1.6리터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되었는데, 1.5리터 이상의 가솔린 엔진의 경우, ‘High-Mecha Twin Cam’이라 불린 새롭게 개발된 더블-오버헤드 캠 4-밸브 메카니즘이 적용되었다. 더불어 1.8리터 및 2.0리터 디젤 엔진도 사용되었으며, 세단에는 AWD 모델이 추가되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6세대 코롤라는 당시 세그먼트를 뛰어 넘는 품질과 사양을 갖춘 차로 탄생했다. 이는 당시 경제 호황기와 맞물려 호응을 이끌어냈고, 6세대 코롤라는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처음 출시 때는 4도어 세단, 2도어 쿠페, 3/5도어 해치백 모델이 등장했고 얼마 후 밴과 왜건 모델이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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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대 E100 (1991년~1995년)
7세대 코롤라의 외관은 풍부한 곡선의 사용에 초점을 맞춰 디자인 되었고, 보디의 80% 이상을 아연 합금 강판으로 만들었다. 인테리어 역시 유선형을 테마로, 전반적인 소재의 품질을 향상시켰다. 또한, ABS, SRS 에어백 등이 적용되며 안전성이 향상되었다. 상위 모델인 SE 리미티드는 처음 SE-L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였으나, 비슷한 이름을 먼저 사용하던 벤츠(560 SEL 등)의 클레임으로 인해 명칭을 변경했다.

가솔린 엔진은 모두 EFI 시스템과 DOHC가 적용되었다. 1.5리터 5A-FE 엔진은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3.8kg.m, 1.6리터 4A-FE 엔진은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15.0kg.m를 냈다. 스포츠 모델에 탑재된 1.6리터 4A-GE 엔진은 가변 밸브 타이밍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성능을 끌어올리며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1.0kg.m의 파워를 발휘했다. 더불어 73마력, 13.5kg.m의 2.0 디젤 엔진도 탑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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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대 E110 (1995년~2000년)
8세대 코롤라 개발 당시는 고도성장이 끝난 일본 경제가 불황을 맞이했고, 국제적으로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었다. 따라서 8세대는 효율성 증가에 초점을 맞추면서, 원가 절감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세단의 경우 50kg, 쿠페 모델은 70kg의 경량화를 이뤄냈고, 경제적 내장재의 사용, 부분 무도장 범퍼 장착 등으로 비용 절감을 도모했다.

또한, 플랫폼은 같았지만 일본 내수용과 해외 수출용이 구분되어 서로 다른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처음에는 4도어 세단, 2도어 쿠페, 밴 모델과 왜건, 하드톱 모델 등 다섯 가지 보디 타입으로 출시되었으며, 1997년 1월 새롭게 MPV 모델이 추가되었다. 엔진은 이전의 1.3리터 4E-FE, 1.6리터 4A-FE, 4A-GE 엔진이 이어졌고, 2.0리터 디젤은 2.2리터 디젤 엔진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일본을 제외한 해외 시장에서는 1999년 마이너 체인지를 통해 알루미늄 블록과 실린더 헤드를 적용한 새로운 ZZ 엔진(1.4, 1.6, 1.8리터)이 탑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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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대 E120, E130 (2000년~2006년)
2000년대에 들어서도 일본의 경제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고, 이는 자동차 판매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9세대 코롤라를 개발하던 당시 내수 판매 부진이 심각한 상태에 이르자, 토요타 내부에서는 분위기 전환을 위해 새로운 소형차에 코롤라 대신 다른 이름을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돌출되었다. 하지만 당시 개발총괄이었던 다케시 요시다는 이에 반대했고, 코롤라는 계속 이어지게 되었다.

이름은 그대로 남았지만 그 역시 코롤라에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했다. 따라서 9세대 코롤라는 ‘새로운 세기의 가치’라는 캐치프라이즈 아래, 플랫폼부터 시작해 모든 부분을 완전히 새롭게 설계했다. 외관은 유러피안 스타일을 따랐고, 앞뒤 오버행을 줄이고 휠베이스를 늘렸다. 보디 타입은 세단과 왜건, 두 가지로 처음 출시되었고 쿠페는 제작되지 않았다. 이후, 시장에 따라 3도어 및 5도어 해치백, MPV 모델이 추가되고 일본과 미국에서는 크로스컨트리 모델도 등장해 다양한 이름으로 판매되었다.

엔진은 모든 가솔린 엔진에는 VVT-i(가변 밸브 타이밍 인텔리전트) 시스템이 적용되어 효율성이 더욱 증가했다. 라인업은 1.3리터 2NZ-FE, 1.5리터 1NZ-FE, 1.8리터 1ZZ-FE와 새로운 스포트 2ZZ-GE 엔진 등 가솔린 네 가지와 흡배기 레이아웃을 변경하고 전자제어 연료분사펌프가 적용된 2.2리터 3C-E 디젤 엔진으로 구성되었다. 여기에 5단 수동변속기 및 새롭게 개발된 전자제어식 4당 자동변속기가 조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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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대 E140, E150 (2006년~2013년)
10세대 코롤라는 1세대 탄생 후 40년 만에 등장했으며, 일본 내수용과 해외 시장 모델이 서로 다른 플랫폼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또한 2011년 4월, 국내 시장에도 처음 소개되어 공식 판매가 시작되었다.

차체 주요부위에 고장력 강판을 적용하여 가벼우면서도 단단한 차체구조를 실현하였고, 특히 충격흡수 효율이 높은 크럼플 존(Crumple zone) 배치했다. 승차 공간에는 쉽게 변형되지 않는 고강성구조 적용하여 전체적인 차체 변형을 최소화하고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실내는 넓고 안락한 승차 공간을 제공하고 골프백 4개를 여유롭게 적재할 수 있는 470리터의 넓은 트렁크 공간을 제공하다. 또한, 스키와 같이 길이가 긴 장비들도 트렁크쓰루 기능과 뒷좌석 등받이 폴딩 기능을 이용하면 쉽게 적재가 가능하다.

국내 출시된 코롤라는 2010년 LA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마이너체인지 모델(E150)로 최고출력 132마력, 최대토크 17.7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4기통 1.8리터 DOHC 엔진이 탑재되었다. 더불어 듀얼 VVT-i 시스템이 적용되어 중저속 구간에서의 풍부한 토크를 발휘하고, 효율성을 증가시켰다. 서스펜션은 전륜 맥퍼슨 스트럿, 후륜 토션빔 방식이며 차체자세 제어장치, 트랙션 컨트롤, 전자식 제동력 분배장치, ABS 등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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