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가 신형 308 해치백에 이어, 왜건 모델인 308 SW의 모습을 공개했다. 신형 308 SW는 트렁크 용량이 610리터로 늘어나 동급 최고 수준의 적재능력을 갖추고 있다.
신형 308 SW는 해치백 모델과 같이 푸조의 새로운 EMP2(Efficient Modular Platform) 플랫폼에서 만들어졌으며, 구형에 비해 무게를 140kg 감량했다. 길이는 4,580mm로 해치백 모델에 비해 327mm 늘어났지만 휠베이스는 똑같다.
트렁크 용량은 610리터로 해치백에 비해 140리터 더 넓다. 동급에서 가장 큰 용량은 아니지만(혼다 시빅 투어러 624리터) 바닥을 완전히 평평하게 만들고 손쉽게 뒷좌석 시트를 접을 수 있는 원터치 레버를 마련해 실용성을 높였다. 뒷좌석을 접었을 때의 적재용량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엔진은 1.6리터 및 2.0리터 디젤이 주력이 될 것이다. 1.6리터 블루HDi 디젤 엔진은 CO2 배출량이 동급의 하이브리드 차량과 맞먹는 85g/km에 불과하다. 2.0리터 블루HDi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이 150마력으로 향상되었다. 더불어 최고출력 130마력의 1.2리터 3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도 마련되어 있다.
실내에는 푸조의 새로운 i콕핏(i-Cockpit)이 적용되어 센터 콘솔에 9.7인치 컬러 터치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또한, 엔트리 모델에도 LED 주간주행등과 LED 리어램프, 크루즈 컨트롤, 블루투스가 기본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푸조 308 SW는 오는 3월 제네바모터쇼 처음 공개된 후, 2014년 봄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