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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올해도 투명 우산 10만개 전달

모비스 투명우산 나눔1

울산에 사는 조혜진(여,38세) 씨는 남편과 맞벌이를 하는 까닭에 7살 딸 이예리 양을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다. 매일 아침 해맑은 표정의 예리를 보며 어린이집에 바래다주고 출근길에 오르지만 그녀의 마음은 늘 편치 않다. 예리가 수업이 끝나면 혼자서 학원을 가거나 집으로 향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봄비가 잦은 이맘때 즈음이면 예리가 빗길에 넘어지지는 않을지, 안전사고에 노출되지 않을지 걱정이 태산이다.

하지만 이제 혜진 씨의 고민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전망이다. 그녀의 이 같은 사연이 지난 4월 현대모비스가 실시한 ‘투명우산 나눔 공모’에 특별 사연으로 채택됐기 때문이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지난 3일 어린이날을 맞아 예리가 다니고 있는 울산근로복지공단 어린이집을 방문해 어린이집에 다니는 학생 모두가 쓸 수 있도록 투명우산 190개를 선물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전달식을 시작으로 2013 ‘투명우산 나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국 150 개 초등학교에 직접 방문해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투명우산 10만개를 전달한다.

전달식은 각 초등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진행되며, 전국 각지의 현대모비스 사업장 임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전교생들이 쓸 수 있는 투명우산과 교통안전 필수지식이 담긴 알림장을 배포할 예정이다.

어린이들 빗길 보행 시 전방시야 확보를 돕는 투명우산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주위사람들에게도 눈에 잘 띄도록 노란색 테두리와 손잡이로 만들어졌으며, 위급 상황을 대비해 호루라기가 달려있어 어린이들의 안전보호를 극대화했다. 또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제작된 교통안전 알림장에는 자동차 탑승 및 대중교통 이용 시 유의사항과 횡단보도 안전수칙 등이 쉽고 간단하게 설명돼 어린이들의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투명우산을 배포하고 있으며, 올해를 포함해 현재까지 전국 어린이들에게 배포된 투명우산은 40만개에 이른다. 지난해부터는, 어린이 교통안전에 관한 사회적 관심을 확대하기 위해 전국 모든 초등학교 및 성인을 대상으로 공모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500 여건의 다양한 사연들이 접수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달 말까지 전국 150개 초등학교에 투명우산 배포를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투명우산을 전달받은 초등학교 어린이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 만족도 및 개선사항들을 수렴해 내년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에 반영할 계획이다.

모비스 투명우산 나눔2

About 박기돈

자동차와 삶을 사랑하는 사람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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