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전문 튜너 브라부스가 2013 에센모터쇼(Essen Motorshow)에서 신형 E63 AMG 에스테이트(Estate)를 위한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브라부스가 업그레이드한 E63 AMG 에스테이트의 V8 트윈터보 엔진은 배기량이 5,461cc에서 5,912cc로 증가했으며, 실린더의 보어를 99mm로 늘리고 그에 맞춰 피스톤을 새롭게 제작했다. 스트로크 역시 90.5mm에서 96mm로 증가했다. 아울러 더 커진 컴프레서를 적용한 맞춤형 과급기와 배기 매니폴드를 장착해 보다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그 결과 최고출력은 585마력에서 850마력으로, 최대토크는 81.6kg.m에서 147.9kg.m로 향상되었다. 하지만 최대토크는 엔진의 내구성을 위해 117.3kg.m으로 제한되며 브라부스의 다른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3년 또는 10만km의 튜닝 워런티가 적용된다.
업그레이드 킷은 후륜 및 사륜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 0→100km/h 가속은 3.1초, 최고속도는 300km/h로 제한된다. 하지만 고성능 타이어로 바꾸고 제한을 해제하면 350km/h까지 상승한다.
외관에는 카본 소재를 사용한 프론트 스포일러 립과 디퓨저 등이 장착되었고 쿼드 파이프가 적용된 스포츠 배기구, 20인치 알로이 휠 등으로 변화를 주었다. 타이어는 앞, 뒤 각각 255/30 ZR20, 295/25 ZR20 사이즈가 장착된다. 실내는 주문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가죽이 마련되어 있으며 알칸타라, 알루미늄 등의 소재로 꾸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