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개최된 ’34회 일본 카 오브 더 이어’(Car of the Year, 이하 COTY)에서 폭스바겐 골프가 대상을 수상했다. 1980년부터 시작된 일본 COTY 역사상 수입차가 대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수입차로서 역대 최고인 504 포인트(2위 혼다 피트와는 131포인트 차이)를 획득했다.
주최 측은 수상 이유에 대해 “7세대 골프는 MQB라는 모듈을 이용한 새로운 개발방법을 채용하고 정확한 핸들링과 고품질의 승차감을 모두 실현했다. 게다가 친환경성과 안전성에서 새로운 최신 기술들을 적용해 동급의 벤치마크로서 지위를 더욱 확고히 했다. 또한, 차가 본래 가지고 있어야할 운전의 재미에도 충실하며 장거리 드라이브에도 만족스럽다. 아울러 일본 시장에서 적절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라고 밝혔다.
2013 도쿄모터쇼에서 열린 2013~2014 일본 COTY 시상식에서 폭스바겐 재팬의 쇼지 시게루(庄司 茂) 대표는 “골프가 일본 COTY 34년 역사에서 수입차로는 처음 대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 이 상은 1953년 처음 시작해 약 60년간 일본에서 폭스바겐을 일궈낸 모든 관계자 여러분들과 폭스바겐을 사랑해주시는 팬 분들께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대상을 차지한 7세대 골프는 2013년 6월 일본에 첫 출시된 이후, 5개월간 약 1만3천대가 팔리며 역사상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외에도 2013~2014 일본 COTY 이노베이션(Innovation) 부분에는 미쓰비시 아웃랜더 PHEV가 선정되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SUV의 장점이 조화된 아웃랜더 PHEV는 높은 연비와 우수한 주행성능을 모두 지녔으며, 레인지 익스텐더 시스템을 적용해 주행거리가 짧은 전기차의 약점을 해소했다.
이밖에도 이모셔널(Emotional) 부분에는 마쓰다 아텐자, 스몰 모빌리티(Small Mobility) 부문은 스즈키 스페이시아 및 스페이시아 커스텀, 마쓰다 플레어 왜건이 수상했으며 특별상에는 다이하츠의 무브 프론트 시트 리프트가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