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자동차(Nissan Motor Co., Ltd.)는 금일, 2013 도쿄 모터쇼(Tokyo Motor Show 2013)에서 닛산 차세대 고객들의 의견을 중심으로 디자인한 컨셉트 카 IDx 프리플로우(Freeflow), IDx 니즈모(NISMO)를 공개했다.
닛산은 창립 80주년을 맞이해, 컴퓨터 또는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성장한 세대,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s)들로 구성된 차세대 고객들과 ‘공동 창조(Co-creation)’ 작업을 진행했다. 이는 기존 차량 개발의 틀을 과감히 탈피한 것으로, 이를 통해 탄생한 IDx 프리플로우, IDx 니즈모를 이번 모쇼에서 선보이며 닛산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했다.
프랑수아 밴컨(Francois Bancon) 닛산 제품 전략 및 기획 총괄 책임자는 『우리는 언제나 고객들이 제시하는 조언을 존중하고 그것에 가치를 부여해 왔으며, 나아가 고객들을 협업 창조 정신이라는 철학으로 제품 개발과정에 참여시킴으로써, 고객과의 상호 관계를 한 단계 높이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며, 『고객들은 개발 팀의 일원으로 전문가들과 함께 작업하여 고객들의 니즈와 통찰력, 창조정신이 담긴 차세대 닛산 자동차를 과거보다 한 단계 높은 차원에서 공동 개발하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시로 나카무라(Shiro Nakamura) 닛산 수석 부사장 겸 CCO는 『닛산은 자동차 디자인의 진정한 개척자로 알려져 있으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제품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며, 『금일 공개한 평범한 세단 실루엣을 담은 두 차량은 닛산이 디지털 네이티브와의 교감을 통해서 재발견한 것이며, 우리는 이 점이 닛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주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금일 공개된 IDx 프리플로우와 IDx 니즈모는 동일한 차체 구조를 사용했다. 그러나 각각의 차량에 참여한 고객들의 독창성과 의견들로 인해 서로 다른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
먼저, 일상 생활양식에 대한 비전을 담고 있는 IDx 프리플로우는 심플함을 강조한다. 공동 창조 작업에 참여한 차세대 고객들이 주요부분으로 내세운 ‘감각’적인 부분을 중심으로 패셔너블한 디자인의 기능들과 안락함을 혼합한 4인승 컨셉트 카다. 둥글고, 심플한 느낌의 운전대와 모던한 감각의 계기판이 탑재되어 있으며, 중앙에 위치한 모니터 위쪽에 장착된 아날로그 시계를 통해 편안함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대시보드 및 콘솔박스에 사용된 마감 금속재는 의자와 트림에 적용된 데님과 조화돼 화려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의 내부 공간을 연출한다.
또한, IDx 프리플로우는 전장 4.1m, 전폭 1.7m, 전고 1.3m의 콤펙트한 사이즈임에도, 대담하고, 품격 있는 외관 디자인을 자랑한다. 여기에 CVT와 1.2~1.5리터 가솔린 엔진을 조화시켜 높은 연비 효율성과 강력한 드라이빙 성능을 구현했다.
IDx 니즈모에 참여한 대부분의 공동 창조자들은 자동차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전세계의 차들과 시대적 대표 레이싱 카들을 아울러 많은 스포츠카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거친 고객들이다. 닛산의 기존 박스 형태의 레이싱 차량의 DNA를 담아내고, 그들의 풍부한 상상력을 동원해 실제 자동차에 구현하겠다는 자연스러운 욕구를 이번 프로젝트에 반영했다. IDx 니즈모는 전폭이 1.8m에 달해, 스포츠카의 특성인 낮은 차체와 폭이 넓은 스탠스를 잘 반영하고 있다. 더불어, 전면 디자인은 카본 패널을 사용함으로써 진중한 느낌을 전달하며, 사이드 머플러는 경쾌한 배기음을 구현했다. 또한, 전면에서부터 후면까지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스포일러와 225/40/19인치 경량급 타이어를 장착해 현대적 감각도 살렸다.
이와 함께, 고성능 1.6라리터 직분사 터보 엔진과 6단 수동 변속을 지원하는 스포티 CVT를 결합해, 스포츠카에 걸맞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실현했으며, 진홍색 시트 커버, 간결한 계기판과 미터기 등 스포티한 매력을 선사한다.
한편, 차량 이름에 사용된 ‘ID’는 identification의 약어로서, 자동차 디자인에 관여한 모든 느낌을 표현하며, ‘X’는 이 공동체 그룹을 통해 탄생한 새로운 가치와 꿈을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