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드라이빙 센터, 10주년 맞아 대규모 리뉴얼… 자동차 문화의 새로운 중심지로

BMW 드라이빙 센터가 개관 10주년을 맞아 대규모 리뉴얼을 완료하고 새로운 자동차 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났다.

2014년 인천 영종도에 문을 연 BMW 드라이빙 센터는 BMW 그룹 내 아시아 최초이자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설립된 드라이빙 센터로, 고객 체험과 드라이빙 트랙을 한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소개된다.

총 950억원이 투입된 이 센터는 약 29만m²(축구장 40개 규모)에 이르는 대규모 공간에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드라이빙 트랙과 자동차 문화 전시 공간, 어린이를 위한 과학 창의 교육 공간인 주니어 캠퍼스, 친환경 체육공원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리뉴얼의 핵심은 기존 차량 전시 공간을 새롭게 단장한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센터다. BMW 그룹의 새로운 전시 철학인 ‘조이 넥스트(Joy Next)’ 전략을 바탕으로 자동차 문화를 선도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관람객은 BMW, MINI, BMW 모토라드의 최신 모델을 하나의 간결한 동선으로 탐험할 수 있는 설계를 통해 방문 경험이 중단 없이 이어진다. 기존의 정형화된 차량 전시 방식에서 벗어나 각 브랜드의 개성과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모델을 배치했으며, 휴게 공간과 상담 공간을 조성해 고객이 더 오래 머무르며 브랜드를 깊이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한국 전통의 색상과 문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럭셔리 클래스 라운지를 통해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선보인다. 국내 고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방문객들도 BMW의 고급 라인업을 만나며 한국적인 감성과 럭셔리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중심부에 위치한 세일즈 라운지는 이전보다 더욱 고급스럽고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방문객이 차량 구매와 관련된 상담을 편안하게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미래 기술과 브랜드 비전을 소개하는 비전 포럼과 클래식 모델과 역사를 조명하는 헤리티지 존도 새롭게 선보였다. 비전 포럼에서는 대형 LED 디스플레이와 음향 시스템을 활용해 BMW의 미래 기술과 콘셉트 카를 소개하며, 헤리티지 존에서는 BMW와 MINI의 탄생 배경과 전통적인 모델들을 만나볼 수 있다.

BMW 드라이빙 센터의 시설과 트랙 정보를 실사 모형과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 디지털 디오라마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낮과 밤, 사계절의 변화를 생동감 있게 표현해 모든 연령층이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MINI 존은 브랜드의 생동감을 강조한 색감과 디자인으로 새롭게 단장됐으며, BMW 모토라드 존은 라이더들을 위한 클래식하고 포근한 쉼터로 꾸며졌다. BMW 및 MINI 라이프스타일 샵 역시 동선을 개선하며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리뉴얼을 통해 자동차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 잡으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김동훈 모터리언 에디터 @ dyook@me.com 기사 작성일 : 2024.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