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자동차코리아가 브랜드 최초의 하이퍼 SUV 엘레트라(Eletre) 라인업에 신규 모델을 추가하며 가격 경쟁력을 대폭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엘레트라는 918마력의 최상위 모델 ‘엘레트라 R’, 612마력의 ‘엘레트라 S’,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기본 모델 ‘엘레트라’까지 세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신규 모델의 판매 가격은 1억4900만 원으로, 엘레트라 S 대비 약 3000만원 저렴하게 책정됐다. 이를 통해 고성능과 럭셔리를 원하는 고객층이 보다 합리적인 조건으로 하이퍼 SUV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신규 모델인 엘레트라는 상위 모델인 엘레트라 S와 동일한 612마력 듀얼 모터 AWD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최대 463km(복합 기준)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112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통해 서울에서 부산까지 추가 충전 없이 이동이 가능하다. 에어 서스펜션과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AWD) 역시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어 고성능 SUV로서의 주행 품질을 유지한다.
외관에서는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 헤드램프는 전방 카메라와 연동해 마주 오는 차량을 인식하고 필요한 부분만 LED를 소등하는 기술을 갖췄다. 이를 통해 야간 주행 시 시인성을 높이면서도 상대 차량 운전자를 배려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엘레트라는 고객이 외장 색상, 내장 소재, 그리고 휠과 액세서리 등 세부적인 옵션을 선택해 ‘나만의 엘레트라’를 구성할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한다.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 22인치 휠, 카본팩, 글라스 루프 등 다양한 옵션을 통해 개성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다.
내부 인테리어는 럭셔리 SUV에 걸맞은 고급 소재로 마감됐다. 다크 그레이 나파 가죽과 정교한 금속 장식, 레이저 컷팅 우드 데코는 실내의 품격을 높였다. 여기에 15.1인치 OLED 디스플레이와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가 기본으로 제공돼 직관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경험을 제공한다. 2열에는 8인치 터치스크린을 추가해 뒷좌석 승객의 편의성도 강화했다.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엘레트라와 함께 최근 출시된 하이퍼 GT 에메야(Emeya)를 통해 고성능 럭셔리 라인업을 완성했다. 두 모델 모두 고성능과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럭셔리 세그먼트 내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김동훈 모터리언 에디터 @ dyook@me.com 기사 작성일 : 2024.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