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17일 모터스포츠의 경험과 기술을 집약한 ‘아반떼 N TCR 에디션’을 공개했다. 이번 에디션은 현대차가 2017년부터 참가해온 TCR(Touring Car Racing) 월드 투어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로, 고성능 주행을 위한 다양한 개선 사항과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를 담고 있다.
아반떼 N TCR 에디션은 카본 재질의 스완 넥 스포일러를 장착해 경주 상황에 따라 각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공기역학 성능을 극대화하며, 더욱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또한, 19인치 N TCR 전용 단조 휠이 적용돼 가벼우면서도 높은 강성을 제공, 일반 도로와 트랙 모두에서 탁월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TCR 에디션은 외관과 실내에서도 특별함을 강조했다. TCR 에디션 전용 외장 데칼로 모터스포츠의 강렬한 이미지를 더했으며, N 브랜드의 상징 색상인 퍼포먼스 블루를 활용해 스티어링 휠 12시 방향 표시와 1열 시트벨트를 제작했다. 여기에 TCR 에디션 전용 엠블럼을 적용해 고성능 감성을 극대화했다.
현대차는 아반떼 N TCR 에디션을 오는 12월 국내 시장에 먼저 선보인 뒤, 2024년 글로벌 시장에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모델은 현대차의 모터스포츠 기술력을 일상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N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