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의 중형 럭셔리 SUV, 노틸러스(Nautilus)가 자동차 전문 잡지 모터트렌드가 선정한 ‘2025 올해의 SUV(MOTORTREND 2025 SUV of the Year)’에 이름을 올리며 최고의 SUV로 인정받았다. 우아하고 스포티한 디자인,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 안락한 실내 공간, 그리고 사용자 친화적인 디지털 경험 등 다양한 강점을 바탕으로, 노틸러스는 링컨 브랜드의 가치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링컨은 노틸러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바퀴 위의 오아시스’를 제공하겠다는 사명을 완벽히 실현했다. 특히, 48인치 대형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는 모터트렌드 에디터 팀의 높은 평가를 끌어냈다. 에드 로(Ed Loh) 모터트렌드 편집장은 “노틸러스는 스타일, 편안함, 그리고 프리미엄 주행 경험을 완벽히 갖춘 SUV”라며 하이브리드 모델의 연료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을 강조했다.
노틸러스는 맞춤형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마사지 및 쿨링 시트 같은 사용자 친화적인 기능을 자랑하며, 2.0리터 터보차저 4기통 엔진을 기반으로 여유로운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등급을 획득하며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올해 초 북미 시장에 출시된 3세대 올-뉴 노틸러스는 높은 상품성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판매량이 39% 증가했으며, 이는 링컨 브랜드의 전반적인 판매량 증가(25%)에도 크게 기여했다. 링컨 CEO 다이앤 크레이그(Dianne Craig)는 “노틸러스는 링컨 브랜드의 판도를 바꿨다”며, 고객을 위한 혁신적인 실내 경험과 새로운 커넥티드 기술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노틸러스는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1월 국내에 출시된 올-뉴 노틸러스는 감각적이고 몰입감 있는 실내 공간을 표방하며,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 1200여 대를 기록하며 링컨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모터트렌드의 올해의 자동차, 트럭, SUV 상은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로, 1949년부터 차량을 철저히 평가하며 수여되고 있다. 안전성, 효율성, 디자인, 가치, 혁신 등 여섯 가지 주요 요소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평가 과정은 엄격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링컨 노틸러스가 이번 수상을 통해 보여준 것은 단순한 성능 이상의 혁신과 고객 중심의 접근이다. 이번 성과는 링컨 브랜드가 글로벌 SUV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김동훈 모터리언 에디터 @ dyook@me.com 기사 작성일 : 2024.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