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그룹이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과 손잡고 6조 7천억 원 규모의 합작 법인을 설립하며 전기차 기술 협력을 강화한다. 폭스바겐은 리비안에 대한 초기 투자금 5억 달러에서 5.8억 달러로 증액하면서 협력에 속도를 더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전기차 기술을 공유하고 연구개발(R&D)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리비안은 이를 통해 중소형 SUV 모델 ‘R2’ 개발 자금을 확보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신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2027년부터 리비안 기술을 적용한 첫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양사의 기술진은 우선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공동 작업을 시작하며, 북미와 유럽에도 추가 시설을 설립할 예정이다.
김동훈 모터리언 에디터 @ dyook@me.com 기사 작성일 : 2024.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