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V12 엔진의 걸작 ‘뱅퀴시(Vanquish)’를 국내에 처음 선보이며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애스턴마틴 서울 전시장의 오픈과 함께 진행돼, 브랜드가 한국 럭셔리카 시장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지난 4일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진행된 이번 론칭 행사에서는 화려한 쇼와 함께 뱅퀴시가 공개됐다. 행사에는 인기 가수 크러쉬의 라이브 공연이 더해져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배우 이진욱이 참석해 애스턴마틴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애스턴마틴의 한국 내 입지 강화를 기념해 주한영국대사 콜린 크룩스 대사가 영국대사관저에서 소규모 만찬을 주최했다. 이 자리에는 신형 밴티지(Vantage)와 업그레이드된 DBX707이 전시되었으며, 다양한 애스턴마틴 모델들이 함께 소개됐다.
애스턴마틴 글로벌 브랜드 및 사업총괄 책임자 마르코 마티아치는 “한국 시장 진출 10주년을 맞아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뱅퀴시를 포함한 새로운 모델들이 한국 슈퍼카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신형 밴티지와 DBX707, DB12 등의 모델이 럭셔리카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는 애스턴마틴의 한국 두 번째 전시장인 애스턴마틴 서울의 오픈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애스턴마틴 서울은 서울 대치동에 위치해 있으며, 고품격 맞춤형 서비스 ‘Q 바이 애스턴마틴(Q by AstonMartin)’을 통해 울트라 럭셔리 경험을 제공한다.
애스턴마틴 아시아 총괄 사장 그렉 아담스는 “브리타니아오토와의 협력을 통해 애스턴마틴만의 럭셔리와 하이 퍼포먼스를 더욱 많은 한국 고객들에게 선보이겠다”며, 이번 행사에서 한국 시장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브리타니아오토의 권혁민 대표는 “애스턴마틴의 매력을 한국 시장에 널리 알리고, 더 많은 고객들이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애스턴마틴은 이번 한국 시장 확장을 통해 글로벌 럭셔리 리테일 전략을 이어가고 있으며, 일본, 영국, 유럽 시장에서도 새로운 쇼룸 오픈을 지속하고 있다.
김동훈 모터리언 에디터 @ dyook@me.com 기사 작성일 : 2024.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