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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80주년, 93년형 프라이드 LX 전기차로 재탄생

kia-pride-ev-restomod (13)기아가 2024년 창립 80주년을 맞아 과거의 상징적인 모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기아 영국법인은 1993년형 프라이드 LX를 기념하여 이를 전기차(EV)로 개조하는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기존 1.3리터 가솔린 엔진을 제거하고, 배터리와 두 개의 전기 모터를 장착하면서도 원래의 5단 수동 변속기를 그대로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이 도로 주행 가능한 전기 프라이드는 10킬로와트시(kWh) 배터리 두 개를 탑재했다. 하나는 보닛 아래에, 다른 하나는 후면 적재 공간에 배치되어 총 44파운드(약 20kg) 정도의 무게를 더하면서도 무게 배분이 개선됐다. 단일 전기 모터가 5단 변속기를 통해 전륜을 구동하며, 전기 파워트레인에 맞춰 새로운 고성능 클러치를 장착했다.

이 전기 프라이드는 에코(Eco), 스포츠(Sport), 오토(Auto) 세 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에코 모드는 주행 거리를 최대화하며, 최대 120마일(약 193km)의 주행이 가능하다. 이 모드는 원래 가솔린 프라이드의 주행 특성을 모방하도록 설계되어 60마력과 87lb-ft(토크)를 제한하며, 0-100km/h 가속 시간은 11.8초로 예상된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모든 성능이 발휘된다. 전기 파워트레인은 107마력과 173lb-ft의 토크를 제공해, 원래 1.3리터 4기통 엔진의 60마력보다 77.7% 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이를 통해 0-100km/h 가속 시간은 8.0초에 불과하다.

오토 모드는 기어를 3단에 넣고 주행 모드 선택기를 전환하면 활성화된다. 이 모드는 보다 전통적인 전기차 주행 감각을 제공하며, 강력한 회생 제동을 통해 효율을 높인다. 출력은 75%로 제한되며, 기어비와 모터 회전수에 따라 최고 속도도 제약을 받는다.

외관도 현대적 감각으로 변모했다. 원래의 킹피셔 블루 색상에서 기아의 최신 전기차인 EV3, EV6 등에서 사용되는 화이트 펄로 변경됐다. 전조등과 후미등도 업그레이드됐으며, 실내는 회색 인테리어를 유지하면서도 EV6 GT의 라임 그린 액센트를 시트와 매트에 더해 세련된 변화를 주었다.

기아 영국법인은 곧 프라이드 EV의 성능을 검증할 예정으로, 30년 전 원형 모델과 얼마나 성능이 향상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훈 모터리언 에디터 @ dyook@me.com 기사 작성일 : 202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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