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사이클링의 전설 마크 캐번디시(Mark Cavendish) 경이 애스턴마틴의 신형 DBX707을 인도받으며 애스턴마틴의 첫 글로벌 하이 퍼포먼스 앰버서더로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애스턴마틴의 공도와 트랙을 아우르는 강렬한 성능을 대변하며, 브랜드의 존재감을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맨섬의 미사일’로 알려진 마크 캐번디시 경은 그의 고향인 맨섬(Isle of Man)에서 DBX707을 주행하며 첫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최고 속도 310km/h를 자랑하는 이 차량은 마크 경의 레이싱 유산과 투르 드 프랑스에서의 성공을 상징하는 포톤 라임(Photon Lime) 색상으로 제작됐다. 자전거 랙까지 장착된 이 차량은 그의 애정 어린 표현처럼 ‘괴물 같은 성능’을 지닌 고성능 SUV로, 맨섬의 구불구불한 도로에서도 탁월한 주행 성능을 발휘했다.
마크 캐번디시 경은 투르 드 프랑스에서 역대 최다인 35번의 스테이지 우승을 기록한 사이클링 전설로, 하이 퍼포먼스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열정을 지닌 인물이다. 그는 올림픽 메달리스트이자 로드 레이스 월드 챔피언으로서 20년 넘게 영국을 대표해 왔다. 이번 앰버서더 활동을 통해 애스턴마틴의 차량 성능과 브랜드 철학을 세계에 알리며, 주요 행사에서도 브랜드를 대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애스턴마틴의 글로벌 브랜드 및 사업총괄 책임자인 마르코 마티아치(Marco Mattiacci)는 “마크 캐번디시 경을 애스턴마틴 가족으로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마크 경이 퍼포먼스 지향적인 애스턴마틴의 철학을 잘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가 포뮬러 1® 참가와 하이퍼카 발키리(Valkyrie) 개발 등을 통해 브랜드의 최상의 퍼포먼스를 알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크 캐번디시 경은 “어릴 적 꿈이 이루어진 것 같다”며 애스턴마틴 앰버서더로서의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애스턴마틴이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들인 노력을 항상 존경해 왔고, 이 여정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훈 모터리언 에디터 @ dyook@me.com 기사 작성일 : 202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