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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핀, 새로운 ‘하이퍼테크 센터’ 설립…전기 슈퍼카 개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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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알핀 브랜드를 만나볼 수 없지만, 해외에서는 가볍고 민첩한 스포츠카 A110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포르쉐 카이맨의 경쟁 모델인 A110은 252마력을 자랑하며, 2429파운드(약 1101kg)밖에 되지 않는 무게로 경쾌한 드라이빙 경험을 자랑한다. 하지만 알핀은 더 강력한 모델을 개발 중이다. 문제는 이 차량이 A110만큼 가볍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외신에 따르면, 알핀은 자사의 포뮬러원 엔진 생산지인 비리 샤티용(Viry-Châtillon)에 하이퍼테크 알핀(Hypertech Alpine)이라는 새로운 연구개발(R&D) 시설을 개소했다. 이 R&D 센터는 향후 알핀의 전기차 관련 모든 연구와 개발의 중심이 될 예정이며, 현재 ‘미래 알핀 슈퍼카(Future Alpine Supercar)’로 불리는 신형 고성능 차량도 이곳에서 개발될 예정이다.

이름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이번 슈퍼카는 전기 A110과 함께 제작되며, 알핀의 신형 고체 배터리 팩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배터리 팩은 슈퍼카 유형의 차량을 위해 극한의 운용 조건에서도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알핀은 르노의 새로운 전기차 및 소프트웨어 서브 브랜드인 앙페르(Ampere)와 협력하여 개발한 초고효율 전기 모터를 적용할 예정이다.

외관적으로는 이번 슈퍼카가 알핀이 지난 5월 공개한 ‘알펜글로우 하이포(Hy4) 하이퍼카 콘셉트’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알핀 디자인 총괄 안토니 빌랑(Antony Villain)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콘셉트는 양산차를 염두에 두고 개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알핀은 차기 고성능 차량이 전기차가 될 것을 명확히 확인하지는 않았다. 다만 여러 정황상 배터리 기반의 파워트레인을 채택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새로운 A110 전기차가 출시 예정이고, 알핀이 배터리와 전기 모터 기술에서 혁신을 이뤄냈기 때문에 이 기술을 전기 슈퍼카로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

물론, 혹시 모를 가능성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남은 포뮬러원 엔진이 슈퍼카에 탑재될 수도 있다. 어차피 2025년 이후로는 F1 엔진이 더이상 필요 없을 수도 있어서다.

 

김동훈 모터리언 에디터 @ dyook@me.com 기사 작성일 : 202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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