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H2 MEET 2024’서 수소 기술력 결합한 비즈니스 솔루션 제시

현대자동차그룹이 25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H2 MEET 2024’에 참가해 수소 기술을 결합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 최대 수소 산업 행사로, 현대차그룹은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다양한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H2 MEET 2024는 ‘Be a First Mover in Hydrogen’을 주제로, 23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해 수소 산업의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협업을 모색하는 자리다. 현대차그룹은 CES 2024에서 확장한 수소 밸류체인 브랜드 ‘HTWO’를 중심으로 에너지 안보, 항만·공항 탈탄소화, 산업용 수소 애플리케이션, 수소 사회 등 네 가지 주제로 그룹사의 수소 기술을 소개한다.

에너지 안보 부스에서는 음식물 쓰레기와 가축 분뇨,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기술을 선보인다. 현대차그룹이 운영 중인 충주 자원순환 수소 생산시설과 현대건설이 추진 중인 전북 부안의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 기지 또한 전시된다.

탈탄소화 부스에서는 북미 항만 탈탄소화 사업인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와 인천국제공항의 탄소저감 협약을 소개하며, 항만·공항 등 탄소배출이 높은 산업 시설에서의 수소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

산업용 수소 애플리케이션 부스에서는 현대차와 현대글로비스 아메리카의 합작법인 ‘HTWO 로지스틱스’가 추진 중인 수소전기트럭 기반 물류 체계 전환 계획을 발표한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의 그린스틸 사업과 수소 전력 발전기 사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수소를 활용하는 사례가 전시된다.

수소 사회 부스에서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선박, 트램, 지게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와 중장비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 현대로템의 수소전기트램은 VR(가상현실) 체험으로 제공되며, 현대차그룹이 그리는 수소 사회의 모습을 대형 디오라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동훈 모터리언 에디터 @ dyook@me.com 기사 작성일 : 2024.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