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의 샤시캡(Chassis-Cab)과 특장 하이탑 모델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로 ST1의 전체 라인업이 완성됐다.
지난 4월 ST1 카고와 카고 냉동 모델을 선보였던 현대차는 이번에 ST1 샤시캡과 특장 하이탑을 추가하며 전동화 소형 상용차 시장을 더욱 강화했다. 특히 ST1 샤시캡은 현대차 최초의 전동화 샤시캡 모델로, 다양한 비즈니스에 맞춰 특장 모델을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반면, 특장 하이탑은 경제성과 적재 용량을 강화한 물류 특화 모델로, 고객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선택지를 제공한다.
두 모델 모두 76.1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샤시캡은 327km, 특장 하이탑은 289km 주행이 가능하며,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통해 20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ST1 샤시캡과 특장 하이탑에는 ‘플러그 앤 플레이(Plug & Play)’ 기술이 적용돼 고객이 차량 전원과 도어 제어를 비즈니스에 맞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 내비게이션, 실시간 교통 정보, 주행 가능 거리 등 다양한 전기차 운행 정보를 제공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차량 시스템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도 탑재돼 차량을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ST1 샤시캡과 특장 하이탑의 판매 가격은 각각 5595만원과 5740만원이다.
김동훈 모터리언 에디터 @ dyook@me.com 기사 작성일 : 2024.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