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1회 충전 600km 주행 가능한 차세대 대형 전기트럭 공개

볼보트럭이 1회 충전으로 최대 600km 주행이 가능한 차세대 대형 전기트럭 FH 일렉트릭을 공개했다. 이 신형 트럭은 지역 간 및 장거리 노선 운행에 적합하며, 운송 기업들은 하루 종일 추가 충전 없이 트럭을 운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적으로 대형 트럭의 전동화가 가속화되면서, 장거리 운송에서도 전기트럭 도입이 현실화되고 있다. 볼보의 FH 일렉트릭은 배기가스 배출이 전혀 없는 장거리 운송을 가능하게 하며, 이는 지속가능한 운송의 발전을 의미한다. 유럽 시장 기준으로 2025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며, 국가별 일정은 상이할 수 있다.

로저 알름 볼보트럭 사장은 “FH 일렉트릭은 전기트럭의 한계를 넘어 장거리에서도 배기가스 없는 운송을 실현할 수 있다”며 “기후 목표를 설정한 운송 기업들에게 훌륭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볼보트럭은 전기트럭 부문에서 5년간의 리더십을 통해 새로운 구동계 기술인 e-액슬을 도입, 더 큰 배터리 용량과 효율성을 확보했다. 현재 볼보트럭은 총 8개의 배터리 전기트럭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도시 유통부터 장거리 운송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전기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46개국에 3,800대 이상의 전기트럭을 인도한 상태다.

알름 사장은 “운송 부문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7%를 차지하며, 전기트럭은 이산화탄소 감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전기트럭은 디젤 트럭 대비 소음과 진동이 적어 운전자에게도 더 나은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볼보트럭은 2040년까지 순배출량 제로 목표를 위해 배터리 전기, 연료전지 전기, 재생 연료 기반 내연기관을 아우르는 기술 전략을 추진 중이다.

김동훈 모터리언 에디터 @ dyook@me.com 기사 작성일 : 2024.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