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출시…럭셔리 세단의 새로운 기준 제시

제네시스가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의 상세 정보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 모델은 2021년 첫 전기차로 출시된 G80 전동화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향상된 전동화 기술을 통해 럭셔리 전기차 시장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

G80 전동화 모델은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바탕으로, 플래그십 세단에 걸맞는 넓어진 실내 공간과 정교한 외관 디테일을 특징으로 한다. 특히, 배터리 용량이 94.5kWh로 증가해 1회 충전으로 최대 475km 주행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능동형 후륜 조향, 쇼퍼 모드, 신규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 등의 첨단 기술이 적용되며,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외관에서는 지-매트릭스 패턴의 새로운 크레스트 그릴과 MLA 기술이 적용된 두 줄 헤드램프가 돋보이며, 실내는 27인치 OLED 디스플레이와 고급스러운 센터페시아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한,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과 돌비 애트모스 기술이 더해져 더욱 풍부한 음향 경험을 제공한다.

G80 전동화 모델은 2022년 G20 발리 정상회의 공식 의전차로 선정됐으며, ‘2024 캐나다 올해의 전기차’ 상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안전성 면에서도 지난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하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적용 전 기준으로 8919만 원이며, 구매 고객에게 EV 카케어 혜택, 라이프스타일 혜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80 전동화 모델은 제네시스 브랜드가 추구하는 럭셔리와 기술의 집약체로,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훈 모터리언 에디터 @ dyook@me.com 기사 작성일 : 2024.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