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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고성능 GRMN 배지 단 원오프 ‘센추리 SUV’ 대량 생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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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고급 세단 ‘센추리’에 SUV 스타일을 결합한 ‘센추리 SUV’의 고성능 GRMN 버전을 대량 생산할 계획을 발표했다.

약 1년 전, 토요타는 플래그십 모델 센추리에 SUV 버전을 추가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출시 당시 미니밴처럼 슬라이딩 도어가 장착된 가주 레이싱(Gazoo Racing, GR) 배지의 특별한 모델이 주목을 받았다. 당시 공개된 GRMN(Gazoo Racing Masters of the Nürburgring) 모델은 단 한 대만 제작된 원오프(one-off) 모델이었으나, 이제 더 많은 소비자가 이 차량을 경험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토요타의 회장 아키오 토요다는 최근 중국에서 열린 ‘센추리 SUV’ 오너들과의 만남에서 자신이 보유한 유일한 GRMN 센추리 SUV 모델이 생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과거 몇 년 전 등장했던 센추리 GRMN 세단과 비슷하지만, 이번에는 SUV 모델이 대중들에게 판매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토요다는 전 세계 많은 사람이 이 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대량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본 ‘센추리 SUV’는 TNG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406마력의 V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그러나 GRMN 버전은 이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요타는 GRMN을 통해 기존의 GR 스포츠 모델보다 훨씬 더 극적인 성능 개선을 약속하고 있다. GR 스포츠는 주로 외관 및 서스펜션 조정에 집중하지만, GRMN 모델은 엔진 성능 및 핸들링에서 완전히 다른 차원의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GRMN 모델은 그동안 일본 내수용으로 한정된 경우가 많았다. 대표적인 예로, GRMN 버전의 작은 도시형 차량 iQ는 일본에서만 출시된 바 있으며, GRMN 야리스는 유럽 시장에 출시되기도 했다. 이번 GRMN 센추리 SUV는 일본과 중국에서 우선 판매될 예정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계획은 아직 불분명하다. 다만, 아키오 토요다가 직접 ‘풀팩(full-fat)’ GRMN 모델이라고 언급한 만큼, 성능 면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토요타는 이미 고성능 SUV를 준비 중이라는 암시를 주었고, GR 부서의 수장인 타카하시 토모야는 고성능 SUV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비록 이번 GRMN 센추리 SUV가 대중적인 모델은 아니더라도, 토요타가 이 시장에서 고성능 차량으로 승부를 걸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GRMN 센추리 SUV 외에도 토요타는 일본 스모 협회를 위한 퍼레이드 차량으로 사용할 컨버터블 센추리 SUV를 제작한 바 있다.

 

김동훈 모터리언 에디터 @ dyook@me.com 기사 작성일 :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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