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2024’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서 BMW는 20번째 아트카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고, 한정판 ‘BMW i7 미니어처 에디션’을 세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프리즈 서울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며, 전 세계 30여 개국 110곳 이상의 주요 갤러리가 참여한다. 특히,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의 주요 갤러리들이 대거 포함돼 더욱 주목받고 있다. BMW는 이번 프리즈 서울에서 미국 시각예술가 줄리 머레투(Julie Mehretu)와 협업해 제작한 20번째 BMW 아트카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이 아트카는 지난 5월 파리 퐁피두 센터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됐고, 지난 6월 열린 르망 24시에서도 소개됐다.
BMW 아트카 프로젝트는 1975년부터 세계적인 예술가들과 협력해 BMW 차량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작업으로, 이번 아트카는 BMW M 하이브리드 V8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줄리 머레투는 2차원 이미지를 3차원 표현법으로 변환해 역동적인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그녀의 대표작인 <에브리웬(Everywhen)>에서 색상과 형태를 차용했다. BMW는 이와 더불어 2025년부터 2026년까지 줄리 머레투와 함께 아프리카 여러 도시에서 미디어 워크숍을 진행, 아프리카 예술가들과의 교류를 계획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결과물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자이츠 현대미술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프리즈 서울에서는 한국 아티스트 정희민과 영국 아티스트 알바로 배링턴(Alvaro Barrington)이 BMW 아트카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한정판 ‘BMW i7 미니어처 에디션’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두 예술가는 BMW의 전기 세단 i7을 체험한 후 인간 중심의 디자인과 기술 혁신을 작품에 반영, 각각 7개의 미니어처를 디자인했다. 이 미니어처 에디션은 영국 서펜타인 갤러리의 예술감독이자 BMW 아트카 심사위원인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Hans Ulrich Obrist)가 기획했다. 총 14개의 미니어처는 프리즈 서울에서 독점 판매되며, 판매 수익금은 자선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BMW는 프리즈 서울 2024 행사 기간 동안 VIP 차량 셔틀 서비스를 제공하며, 내달 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프리즈 뮤직 서울 2024’의 공식 파트너로도 참여한다. 이 행사에서는 한국 싱어송라이터 쎄이(SAAY)와의 협업 공연도 예정돼 있어, 예술과 음악을 결합한 BMW의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동훈 모터리언 에디터 @ dyook@me.com 기사 작성일 : 2024.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