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 신형 타이칸 및 한정판 ‘타이칸 터보 K-에디션’ 국내 출시

포르쉐코리아는 22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에서 신형 타이칸을 공식 출시했다. 이번 신형 타이칸은 광범위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성능과 주행거리, 충전 속도 등 모든 면에서 크게 향상된 전기차 모델이다. 이와 함께 포르쉐코리아는 한국 한정판 모델인 ‘타이칸 터보 K-에디션’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신형 타이칸은 후륜, 4S, 터보, 터보 S와 타이칸 4, 4S, 터보 크로스 투리스모 등 다양한 모델로 출시되며, 다음 달에는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12월에는 ‘타이칸 터보 GT’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향상된 가속력과 주행거리, 더욱 빠른 충전 기술 등이 있다.

신형 타이칸은 전 모델이 이전 대비 향상된 가속력을 자랑한다. 후륜구동 타이칸과 타이칸 터보 S는 각각 4.8초와 2.4초 만에 100km/h에 도달하며, 타이칸 4S와 터보 모델은 각각 3.7초, 2.7초 만에 가속한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모델 역시 높은 성능을 발휘해, 타이칸 4 크로스 투리스모는 4.7초, 4S는 3.8초, 터보는 2.8초의 가속 성능을 보여준다.

배터리 성능 또한 크게 향상됐다. 신형 타이칸은 최대 500km의 주행 가능 거리와 800V DC 충전소에서 320kW까지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10~80% 충전 소요 시간은 이전 모델 대비 절반으로 줄어들어 약 18분이면 완료된다. 타이칸 터보 S는 런치 컨트롤을 통해 952마력(PS)의 출력을 발휘하며, 터보 모델은 884마력(PS), 타이칸 4S는 598마력(PS)의 성능을 제공한다.

포르쉐코리아 창립 10주년을 맞아 공개된 ‘타이칸 터보 K-에디션’을 공개했다. 한국의 전통과 자연을 테마로 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차량은 루비 레드 메탈릭, 오크 그린 메탈릭 등 5가지 외관 색상과 바살트 블랙, 트러플 브라운의 2가지 클럽 레더 인테리어가 조합된 50대 한정판 모델로 제작된다. 루비 레드 메탈릭 컬러 차량은 국새 문양과 한글로 새겨진 ‘타이칸’ 로고로 개성을 더했다.

알렉산더 파비그 포르쉐 AG 개인화 및 클래식 부문 총괄 사장은 “타이칸 터보 K-에디션은 한국의 전통과 혁신을 모두 담아낸 모델”이라며 한국 시장을 위한 특별한 의미를 강조했다.

신형 타이칸 모델의 판매 가격은 1억2990만원, 타이칸 4S는 1억5570만원, 타이칸 터보는 2억980만원, 터보 S는 2억4740만원이며,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1억4410만원부터 시작한다. 한정판 ‘타이칸 터보 K-에디션’의 가격은 3억2300만원부터다.

타이칸 터보 K-에디션은 내년 초부터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며, 내달 4일부터 서울 성수동 ‘베이직 스튜디오’에 전시될 예정이다.

 

김동훈 모터리언 에디터 @ dyook@me.com 기사 작성일 : 2024.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