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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몬터레이 카 위크] 무지갯빛 포르쉐 911 타르가 하이브리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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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열리는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다양한 포르쉐 모델들이 등장하는 가운데, 올해도 많은 911 모델들이 북부 캘리포니아의 거리를 누빌 예정이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받을 차량은 바로 이 1986년식 포르쉐 911 타르가 하이브리드일 것이다.

이 차량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갤핀 모터스(Galpin Motors)가 부활시킨 복원 전문 업체 비비-오토(bb-Auto)에 의해 완성됐다. 단순한 화려한 색상 도색에 그치지 않고, 에드 핑크 레이싱(Ed Pink Racing)에서 제공한 400마력의 4.0리터 공랭식 플랫식스 엔진을 탑재했다. 이 업체는 싱어(Singer)의 초기 911 모델에 엔진을 공급했던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본넨(Vonnen)이 개발한 110킬로와트의 전기 모터가 엔진과 G50 5단 수동 변속기 사이에 장착되어 있다. 본넨은 최초의 911 하이브리드 공도용 자동차를 만든 회사다. 두 파워트레인을 결합해 총 550마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코일오버와 조절 가능한 스웨이 바를 포함한 맞춤형 “997 GT3 스타일” 서스펜션이 적용됐고, 브렘보 6피스톤 브레이크와 미쉐린 스포츠 컵 2 타이어로 감싼 투피스 푸크스 스타일 휠이 장착됐다.

이 차량의 독특한 무지개 디자인은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다. 이 디자인은 1976년 독일의 작업실 비비-오토가 폴라로이드와 협력해 그해 포토키나(Photokina) 사진 전시회에서 터보 타르가 모델에 처음 적용한 것이다. 이 독특한 디자인은 이후 오토 모터 운트 스포츠 및 로드 앤 트랙과 같은 잡지 표지에도 실렸다.

타르가 하이브리드의 실내 역시 외관만큼이나 화려하다. 현대적인 파워 시트와 도어 카드, 대시보드는 모두 밝은 파란색 천 소재로 덮여 있으며, 바닥 매트에는 무지개 패턴이, 변속 레버에는 광택이 나는 나무 손잡이가 장착돼 있다. 계기판도 새롭게 커스터마이즈됐으며, 에어컨도 설치돼 있어 타르가 루프에서 들어오는 햇빛이 강해도 실내를 시원하게 유지할 수 있다.

비비-오토 타르가 하이브리드는 16일 금요일, 몬터레이에서 열리는 ‘웍스 리유니언(Werks Reunion)’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 모델을 원하는 고객은 현재 주문이 가능하다.

 

김동훈 모터리언 에디터 @ dyook@me.com 기사 작성일 : 202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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