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전기 SUV 쿠페 ‘폴스타 4’를 국내 처음으로 선보였다. 폴스타코리아가 국내에 두 번째로 출시한 모델로, 폴스타가 생산한 차량 중 가장 빠르며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폴스타 4는 리어 윈도우를 없앤 독특한 디자인으로, 2열 탑승 공간을 넓히면서도 쿠페 스타일을 유지했다. 차량에는 100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으며, 듀얼 모터 버전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3.8초가 소요된다. 1회 충전 시 최대 620km를 주행할 수 있다.
내부는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와 전자식 리클라이닝 시트를 통해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시트 소재로 사용된 마이크로테크는 친환경적이며, 테일러드 니트 소재는 100% 재생 페트(PET)로 제작되었다. 폴스타 4는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한 모델로, 싱글모터 버전은 19.9톤, 듀얼모터 버전은 21.4톤의 탄소 발자국을 기록했다.
폴스타 4는 11개의 카메라, 1개의 레이더, 12개의 초음파 센서를 통해 사고를 방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주행 보조 및 안전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외에도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지원한다.
국내 판매 시작 가격은 싱글모터 기준 6690만원이며, 고객 인도는 10월로 예정되어 있다. 폴스타는 이번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폴스타 4는 14일부터 전국 폴스타 스페이스에 전시된다.
김동훈 모터리언 에디터 @ dyook@me.com 기사 작성 : 2024.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