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Jeep®)가 브랜드 첫 순수전기 SUV ‘지프 어벤저(Jeep Avenger)’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어벤저는 지난 2022 파리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후, ‘2023 유럽 올해의 차’ 및 ‘세계 여성 자동차 기자가 뽑은 2023 올해의 차’에서 최고의 패밀리 SUV로 선정된 바 있다. 유럽 폴란드에서 전량 생산되는 어벤저는 2022년 말 출시 후 유럽에서 10만 건 이상의 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어벤저는 소형 전기차임에도 지프의 오프로더 본능을 실현했다. 셀렉-터레인(Selec-Terrain®) 지형 설정 시스템을 통해 에코, 일반, 스포츠 모드 외에도 샌드, 머드, 스노우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전천후 성능을 자랑한다. 내리막 주행 제어 장치(HDC) 기능이 기본 탑재되어 내리막길 주행 중 속도 제어가 가능하다.
또한, 어벤저는 동급 대비 가장 넓은 진입각(20°), 브레이크 오버각(20°), 이탈각(32°)을 확보하고 있어 울퉁불퉁한 지형도 거침없이 주파한다. 200mm의 지상고와 615mm의 시트 높이는 SUV에 걸맞은 주행 포지션을 선사해 더욱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어벤저는 지프의 아이코닉한 디자인 요소를 재해석한 기능 지향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다. 박시 스타일(Boxy Style)의 차체와 각진 세븐-슬롯 그릴, LED 테일 램프의 X자 디자인이 돋보인다. 차량 측면과 세븐-슬롯 그릴 장식에는 전기차임을 나타내는 파란색 레터링 ‘e’가 부착돼 있다.
외장 컬러는 레이크, 스톤, 스노우, 루비, 볼케이노, 썬, 그라나이트 등 7가지로 제공된다. 실내는 수평 구성의 대시보드가 실내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며, 차량 곳곳에 34L의 수납 공간이 마련돼 있다. 트렁크 공간은 321L로 동급 최고 수준을 자랑하며, 전 트림에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 게이트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어벤저는 통합형 유커넥트 5(Uconnect 5®) 서비스를 통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 대시보드 중앙의 10.25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ADAS 설정 및 공조장치 조정이 가능하며,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로 차량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마이 유커넥트 앱도 제공된다.
안전 사양으로는 풀-스피드 전방 충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 보행자/자전거 감지 긴급 브레이킹 시스템, 차선 중앙 유지 시스템, 스탑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탑재되었다. 파크센스 후방 센서 주차 보조 시스템과 파크뷰 후방 카메라도 전 트림 기본으로 제공된다. 에어백은 전면, 사이드 커튼, 전면 사이드 시트 등 총 6개가 장착됐다.
어벤저는 전 트림에 54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기본 탑재하고 있으며, 전기 모터는 최대 출력 115kW와 최대 토크 27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고속 충전기로 약 24분만에 배터리 잔량 2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주행가능거리는 WLTP 기준 400km로 국내 승인으로는 295km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어벤저는 ‘론지튜드’와 ‘알티튜드’ 2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각각 5290만원과 5640만원이다. 사전계약 고객에게는 선착순 100명에게 9월 내 즉시 출고 혜택을 제공하며, 출고 완료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지프 캠프 우선 초대권과 전기차 충전 지원금을 제공한다.
스텔란티스코리아 방실 대표는 “어벤저는 지프가 전동화를 향한 시대 흐름에 따라 변화하고 있음을 상징하는 중요한 모델”이라며 “도심형 전천후 전기 SUV 어벤저가 국내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