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마이바흐 첫 전기차 EQS SUV와 한정판 ‘나이트 시리즈’ 공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5일,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브랜드의 첫 순수 전기 모델인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와 45대 한정 판매 모델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나이트 시리즈를 공개했다.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첫 번째 전동화 모델로, 2023년 상하이 모터쇼에서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이 차는 내달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차체 디자인은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의 패밀리 룩을 따르며, 마이바흐 고유의 엠블럼과 레터링이 어우러져 있다. 차체 색상은 여덟 가지 기본 색상과 다섯 가지 투톤 색상 옵션을 제공한다.

실내는 마이바흐 엠블럼, 나파 가죽 시트, MBUX 하이퍼스크린 등의 고급 사양으로 꾸며져 있다. 특히, 뒷좌석 이그제큐티브 시트에는 통풍, 마사지, 목 및 어깨 온열 기능이 포함되며, 43.5° 리클라이닝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쇼퍼 패키지를 통해 더욱 넓은 뒷좌석 공간을 제공하며, 4인승 옵션 선택 시 냉장고와 샴페인 잔이 설치될 수 있다.

뒷좌석 탑승자를 위한 디지털 사용자 환경도 갖추어져 있으며, 두 개의 11.6인치 풀 HD 터치스크린과 7인치 MBUX 태블릿이 기본 제공된다. 또한, MBUX 인테리어 어시스턴트가 탑재되어 손동작으로 주요 기능을 조절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대형 헤파 필터를 포함한 공기 청정 패키지, 에어 밸런스 패키지 등 다양한 편의 사항이 마련되어 있다. 소음 및 진동 유입을 줄이기 위해 실내와 트렁크 차단, 단열재 및 이중 접합 유리 등이 적용됐으며, DCU(Disconnect Unit)로 앞바퀴 모터의 동력을 차단해 뒷바퀴로만 주행할 수 있다.

동력계는 듀얼 모터 구성의 AWD 시스템으로, 최고출력 484kW(약 658마력) 및 최대토크 950Nm를 발휘한다. 시속 100km 정지 가속 시간은 4.4초, WLTP 사이클 기준 1회 충전 가능 거리는 612km다. 기본 가격은 2억2500만원이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나이트 시리즈는 ‘밤’을 주제로 한 특별 한정 모델로, S 580, GLS 600 마누팍투어, EQS 680 SUV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되어 있다. 이 시리즈는 각각 20대, 20대, 5대로 총 45대 한정 판매된다.

차체색은 블랙과 실버 계열의 투톤 조합이며, 다크 크롬과 로즈 골드 색상이 세부 요소에 사용됐다. 실내는 펄 블랙 색 익스클루시브 나파 가죽 시트와 마누팍투어 오픈 포어 다크 브라운 피시본 패턴 월넛 우드 트림으로 고급스럽게 꾸며졌다. GLS 600 마누팍투어 나이트 시리즈에는 전용 가죽 패키지가 적용되어 한층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기본값은 S 580 나이트 시리즈와 GLS 600 마누팍투어 나이트 시리즈가 3억3000만원, EQS 680 SUV 나이트 시리즈는 2억55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