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의 소형 중형 세단 라인업을 이끌어 온 A4가 30년 만에 단종된다. 이제 A5가 스타일리시한 쿠페에서 가솔린 세단으로 자리 잡으며 중간 관리자를 위한 새로운 선택지가 된다. 아우디의 전략에 따라 짝수 번호 차량은 전기차로, 홀수 번호 차량은 여전히 가솔린 엔진을 사용할 예정이다.
새로운 A5는 신선한 외관, 업데이트된 기술, 그리고 두 가지 가솔린 엔진 옵션을 제공한다. 기본 모델은 2.0리터 터보차지 4기통 엔진으로 268마력을 발휘하며,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통해 네 바퀴에 동력을 전달한다. 터보차저의 가변 터빈 기하학은 엔진의 효율성을 높이며, 연비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S5 모델은 3.0리터 터보차저 V6 엔진으로 362마력을 발휘하며,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통해 네 바퀴에 동력을 전달한다. 이는 S5에 처음 적용된 변속기이며, 퀘트로 스포츠 디퍼렌셜과 토크 벡터링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아우디는 A5와 S5의 서스펜션과 조향 시스템에 대한 세부적인 개선 작업을 완료했다. 어댑티브 댐퍼를 옵션으로 제공해 운전자가 승차감을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A5와 S5가 세단 형태로만 출시될 예정이며, 해외에서는 아반트 왜건 버전도 제공된다. A5는 아우디의 새로운 프리미엄 플랫폼 컴버스천 아키텍처를 사용하는 첫 번째 모델로, 전륜 또는 사륜구동 및 가솔린 또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지원한다.
새로운 A5는 이전 A5 스포트백보다 크기가 커졌으며, 넓은 그릴과 대형 환기구가 특징이다. 리어에서는 OLED 기술을 적용한 후미등이 장착되어 있으며, 미국에서는 정지 상태에서만 조정할 수 있는 동적 조명 효과가 제공된다.
실내는 ‘인간 중심’ 디자인, ‘디지털 스테이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고급 재료 사용, 그리고 명확한 시각적 배치를 특징으로 한다. 휠베이스가 길어져 실내 공간이 넓어졌으며, 미국 사양의 모든 모델에는 파노라믹 선루프가 기본 장착된다.
디지털 스테이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11.9인치 가상 콕핏 화면과 14.5인치 MMI 터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된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10.9인치 디스플레이는 조수석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가 차량과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A5와 S5는 2025년 봄/여름에 미국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독일 기준으로 4만9400유로부터 시작한다. 한국 시장 출시 및 가격, 연비, 옵션 패키지 등의 세부 사항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