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Chevrolet)가 브랜드의 대표 중형 픽업트럭 올 뉴 콜로라도(All New Colorado)의 상품성을 대폭 끌어 올리고 국내 공식 출시했다.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는 Z71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7279만 원이다. 미국 판매 모델 중 상위 트림과 비슷한 구성으로 판매하는 만큼 기존 모델 대비 가격 차이는 3000만원 이상으로 크게 난다. 완전한 전략 수정인 것으로 보인다. 기존 모델이 보급형으로 판매했다면 지금은 소량을 판매하더라도 마진이 많이 남는 쪽을 선택했다는 것. 게다가 최근 한국 시장 분위기가 프리미엄 수입차에 수요가 몰린다는 것을 염두에 둔 선택이다.
풀체인지를 통해 3세대로 진화한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의 전면부는 거대한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가 이어져 강렬한 인상을 주며, 굵직한 캐릭터라인으로 강조된 보닛과 범퍼 디자인으로 터프한 매력을 어필했다. 측면의 근육질 바디라인과 후면 테일게이트에 새겨진 쉐보레 레터링은 정통 픽업트럭의 헤리티지를 표현했다.
실내는 첨단의 느낌과 고급감을 모두 만족시키는 쉐보레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했다. 중앙의 11.3인치 컬러 터치 스크린과 11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는 운전자 중심의 구성을 제공하며, 다양한 설정을 통해 운전 중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젯블랙 아드레날린 레드 포인트 인테리어가 주요 부위에 적용되어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한 멋을 완성했다.
외장 컬러는 토파즈 블루, 턱시도 블랙, 퓨어 화이트, 스털링 그레이, 샌드 듄, 글로우 레드 등 총 6가지로 제공되며, 18인치 안드로이드 다크 글로스 알로이 휠과 올 터레인 타이어를 기본으로, 20인치 다크 안드로이드 알로이휠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Z71-X 에디션을 선택하면 오프로드 사이드스텝, LED 블랙 보타이, 스테인리스 머플러팁, 프리미엄 플로어라이너, 콜로라도 로고 도어 실플레이트 등 다양한 액세서리가 탑재된다.
올 뉴 콜로라도는 2.7L 직분사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54kg·m를 발휘하며, 기존 3.6L 자연흡기 엔진보다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2세대 8단 자동 변속기는 부드러운 변속감과 빠른 다운시프트 성능을 제공해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에서 최상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오토트랙 액티브 2단 4WD가 적용돼, 다양한 드라이브 모드를 통해 최적화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기본 주행모드 외에도 오프로드, 험지, 견인/운반 모드가 제공되며, 기어 노브 좌측에 위치한 다이얼을 통해 손쉽게 모드를 전환할 수 있다. 또한, 오프로드 퍼포먼스 디스플레이가 추가돼 주행 중 G포스, 피치/롤 등을 표시해 운전의 재미를 더했다.
올 뉴 콜로라도는 프리미엄 모델에 걸맞은 다양한 편의사양과 안전사양을 제공한다. GM의 온스타(OnStar) 서비스가 5년 동안 무상으로 제공되며, 무선 구글 안드로이드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운전석 메모리 시트, 앞좌석 열선 및 통풍 시트, 자동 열선 스티어링 휠,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 리어 에어벤트, 선루프, 스마트 키 등이 기본 적용된다.
안전사양으로는 6 에어백, 스테빌리트랙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 저속 자동 긴급 제동, 전방거리 감지,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차선 유지 보조, 스마트 하이빔, 사각지대 경고, 후측방 경고 및 제동, 후방주차 경고, 힐 디센트 컨트롤, 뒷좌석 승객 리마인더 등이 포함된다. 테크놀로지 팩 적용 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후방 보행자 경고,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 언더바디 카메라, Bose 프리미엄 사운드, 20인치 다크 안드로이드 알로이 휠 등이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