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 리막이 새로운 자율주행 로보택시 회사 ‘베른(Verne)’을 2026년에 출시하며 라이드헤일링 산업에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리막은 승객들이 탑승 경험을 최대한 제어할 수 있도록 하여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하려 한다.
베른 로보택시는 모바일아이 드라이브 플랫폼과 레벨 4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해 탑승객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동시켜준다. 하지만 단순히 이동 수단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버니는 라이드헤일링 앱을 통해 승객이 차량 도착 전 온도, 소리, 조명, 편안함 수준, 향기를 설정할 수 있게 함으로써 모든 탑승이 일관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회사는 “고객이 차량을 소유하지 않더라도, 매번 같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베른의 독특한 디자인은 내부 공간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롤스로이스보다 더 넓은 다리 공간을 제공하며, 이는 대부분의 택시 이용이 1~2명으로 이루어진다는 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또한, 더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는 트렁크도 갖추고 있다.
승객들은 43인치 디스플레이 앞에 앉아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거나 탑승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차량에는 운전대와 페달이 없지만, 좌석 사이에 있는 물리적 스위치를 통해 승객이 직접 탑승을 시작하거나 종료할 수 있다. 차량 내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도 제공된다.
회사의 중요시 하는 부분은 ‘모선(Mothership)’으로, 차량들이 매일 점검, 충전, 청소되는 장소이다. 이를 통해 승객들은 안전한 차량에 탑승할 수 있는 안심감을 얻을 수 있다. 베른은 일상적인 사용과 오용을 견딜 수 있는 재료로 제작된다.
베른의 독특한 외관은 통합된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시스템 및 청소 메커니즘을 숨기고 있다. 또한, 운전자가 일반적으로 필요로 하는 와이퍼나 사이드미러가 없어 청소가 더 용이하다.
버니는 2026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영국, 독일, 중동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전 세계로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첫 생산 시설을 크로아티아에 건설 중이다. 차명은 ‘해저 2만리’, ’80일간의 세계 일주’의 저자인 쥘 베른의 이름을 따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