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브랜드 첫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 공개

포르쉐코리아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포르쉐 스튜디오 송파’에서 국내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통해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new all-electric Macan)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포르쉐는 2019년 자사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선보이며 전동화 시대를 열었다. 이번에 공개된 마칸 일렉트릭은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두 번째 순수 전기차로, 포르쉐의 전동화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마칸 일렉트릭은 혁신적인 E-퍼포먼스, 포르쉐 드라이브 익스피리언스, 인상적인 디자인으로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제품으로 거듭났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술 워크샵도 함께 진행됐다. 마칸 4와 마칸 터보를 전시했으며, 최신형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 800V 고전압 아키텍처, 포르쉐 고유의 E-퍼포먼스, 스포티한 차체 비율과 주행거리 확대를 위한 공기역학 기술 등이 소개됐다.

마칸 일렉트릭은 최고 수준의 E-퍼포먼스를 제공한다. 런치 컨트롤 작동 시 마칸 4는 408마력(300kW), 마칸 터보는 639마력(470kW)의 오버부스트 출력을 발휘한다. 최대 토크는 각각 66.3kg·m, 115.2kg·m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마칸 4가 5.2초, 마칸 터보는 3.3초가 소요된다. 최고 속도는 각각 220km/h, 260km/h다.

전기 모터는 차체 하부에 탑재한 리튬이온 배터리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으며, 총 100kWh 용량 중 최대 95kWh를 능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DC 급속 충전 출력은 최고 270kW이며, 급속 충전기 사용 시 약 21분 이내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포르쉐는 최신형 PSM 영구자석 전기 모터를 차체 앞축과 뒤축에 배치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에너지 회생을 실현했다. 전자 제어식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는 런치 컨트롤과 함께 거의 실시간으로 토크를 배분한다.

마칸 특유의 성능과 편의성을 위해 2밸브 댐퍼 기술, 에어 서스펜션, 리어 액슬 트랜스버스 록, 포르쉐 최초의 조향각을 최대 5도까지 조절 가능한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포함된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한, 첨단 공기역학 기술을 결합해 주행 거리를 최적화했으며, 포르쉐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PAA) 덕분에 뛰어난 유선형 바디라인을 갖췄다.

날카롭게 다듬어진 비율과 포르쉐 디자인 DNA를 적용한 마칸 일렉트릭은 역동적이고 지배적인 이미지를 자아낸다. 마칸의 정체성과 포르쉐 특유의 차체 비율을 발전시켜 스포티하면서도 현대적이고 역동적인 외관이 돋보인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