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칸 후속모델 ‘람보르기니 634′ 기술사양 선공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우라칸의 후속 모델인 코드명 ‘람보르기니 634(Lamborghini 634)’의 일부 기술사양을 최초로 공개했다. 람보르기니의 두 번째 HPEV(High Performance Electrified Vehicl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카로, 연내 글로벌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람보르기니 634는 V8 트윈 터보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최고출력 800마력과 최대토크 74.4kg·m를 발휘한다. 이는 기존 우라칸 라인업을 능가하는 성능으로, 새로운 혁신을 보여준다. 람보르기니의 첫 HP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카인 레부엘토(Revuelto)에 장착된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최적화해 장착할 예정이다.

회사 보도에 따르면 람보르기니 634의 핵심은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4.0L V8 트윈 터보 엔진이다. 이 엔진은 리터(L) 당 200마력(CV)의 뛰어난 출력을 자랑한다. 최고출력은 9000~9750rpm의 고회전 영역에서 800마력(CV)을 발휘하며, 최대 엔진 회전수는 일반적으로 레이스카에서 가능한 수치인 1만rpm에 달한다. 또한, 4000~7000rpm 영역에서 74.4kg·m(730Nm)의 최대 토크를 제공하며 전기 유닛과 내연기관의 완벽한 조화로 레이싱 엔진과 유사한 짜릿한 가속감을 경험할 수 있다.

신형 V8엔진을 위해 설계된 차체 후방의 전기 시스템은 내연 엔진과 듀얼 클러치 변속기 사이에 위치한다. 이 시스템은 인버터(inverter)와 축방향 전기 유닛으로 구성되며, 컴팩트한 크기와 가벼운 무게를 유지하면서도 3500rpm에서 각각 30.6kg·m, 149.6마력의 높은 토크와 출력을 자랑한다.

파워트레인 디자인 과정에서 또 다른 중요한 요소는 사운드를 독특하고 뚜렷하게 정의하는 것. 새로운 파워트레인은 고속주행 시 볼륨과 주파수 면에서 최고조에 달하며, 플랫 플레인 크랭크 샤프트(flat-plane crankshaft)가 섀시로 전달하는 고유의 진동과 조화를 이룬다.

코드명 ‘람보르기니 634′는 2023년 레부엘토 출시와 2024년 4월 우루스 SE 공개에 이어,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전동화 및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Direzione Cor Tauri, 황소자리의 심장을 향하여)’ 전략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