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모터카가 7일 현지시각 굿우드에서 슈퍼 럭셔리 SUV인 컬리넌 시리즈 II와 고성능 모델인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 II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두 모델은 롤스로이스의 ‘매직 카펫 라이드’를 구현하며 전 세계 모든 지형에서의 주행능력을 갖춘, 럭셔리 자동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설명이다.
2018년에 첫 출시된 컬리넌은 롤스로이스의 첫 SUV 모델로, 출시 이후 지난 6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으며, 브랜드의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로 자리 잡았다.
새롭게 선보인 컬리넌 시리즈 II는 더 젊어진 고객층과 직접 운전하는 이들을 타깃으로 디자인과 기능이 업데이트됐다. 전면부는 현대 스포츠 요트를 연상시키는 선명한 ‘V’ 형태의 범퍼와 일루미네이티드 판테온 그릴을 통해 롤스로이스만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강조한다.
특히, 새로운 23인치 휠은 알루미늄 빌렛으로 정교하게 제작됐으며, 블랙 배지 모델에는 특별히 디자인된 10-스포크 휠이 장착돼 있다. 실내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완벽한 융합을 보여주는 유리 패널 페시아와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가 돋보이며, 이는 컬리넌 워드마크와 세계 대도시의 고층 건물을 아름답게 담아낸다.
컬리넌 시리즈 II는 고성능 버전인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 II와 함께 공개됐으며, 이 모델은 600마력과 91.8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트윈 터보차저 6.75리터 V12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또한, 차량에는 ‘스피릿’ 운영체제가 탑재되어 있어 롤스로이스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위스퍼스’와 연동되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차량 관리 및 기능 제어를 더욱 손쉽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