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새로운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인 ‘ST1′의 물류 특화 모델인 ‘카고’와 ‘카고 냉동’을 공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차세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되어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ST1 플랫폼은 사용자의 요구에 맞게 확장 가능한 차량 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샤시캡(Chassis-Cab) 기반의 구조를 자랑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자신의 비즈니스에 맞춘 다양한 형태의 차량을 개발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맞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ST1을 물류, 응급 구조, 캠핑카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현대차는 차량의 플러그 앤 플레이(Plug & Play) 기술과 데이터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도입하여 차량의 데이터를 비즈니스 운영에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차량 운영 정보와 분석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이 정보는 차량 관리 및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ST1 카고와 카고 냉동 모델은 물류 및 배송 작업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추고 있다. 각 모델은 충돌 안전을 고려한 세미 보닛 타입의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전면부와 측면, 후면에는 손상 방지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프로텍터가 적용되었다. 또한 적재함은 넓은 공간과 효율적인 배치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ST1 모델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하여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차량 내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이 외에도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내비게이션과 OTA(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을 통해 차량을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현대차는 ST1 카고와 카고 냉동의 출시를 기념하여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내 일을 바꾸는 모빌리티’라는 슬로건 아래, 디지털 캠페인을 포함하여 광주, 대전, 부산, 대구에서 차량 전시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ST1 카고와 카고 냉동은 각각 스마트와 프리미엄 모델로 출시되며, 카고는 5980만원부터, 카고 냉동은 6815만원부터 시작된다. 이 가격은 친환경차 구매 보조금 혜택 적용 전이다.
이번 신차 출시는 현대자동차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비즈니스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설정하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차량을 제공함으로써 물류 및 배송 업계에서의 지위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