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존재감, 토요타 4Runner 국내 도입 시급

토요타 4Runner가 15년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토요타의 주장에 따르면 상징적인 이 오프로더는 바닥부터 완전히 재구성됐지만, 견고한 정신은 그대로 유지됐다.

새로 출시된 타코마를 기반으로 하는 2025년형 4Runner는 동일한 TNGA-F 트럭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구식 4.0리터 V6 엔진과 5단 자동변속기를 버리고 표준 터보차저 2.4리터 4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78마력과 378lb-ft의 토크를 발휘한다. 기존보다 8마력 더 증가했고, 토크는 무려 100lb-ft가 추가됐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I-Force Max 하이브리드 버전은 동일한 엔진으로 326마력과 465lb-ft의 토크를 제공한다. 두 파워트레인 모두 오래된 5단 변속기를 대신 새로운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아쉽지만 수동 변속기는 없다.

4Runner는 구매자의 선택에 따라 2륜구동, 파트타임 4륜구동, 풀타임 4륜구동이 제공될 예정이다. 2WD 모델은 모두 제한 슬립 디퍼런셜을 갖추고 있으며, 4WD 모델은 동일한 LSD와 전자제어 2단 트랜스퍼 케이스를 갖추고 있다. 이는 고/저 범위 기어링과 토요타의 액티브 트랙션 컨트롤(A-Trac)을 포함한다.

또한, 토요타는 더 나은 아티큘레이션을 위해 새로운 스테빌라이저 바 분리 메커니즘을 도입했다. 버튼을 한 번 눌러 사용할 수 있는데, 타이어를 지면에 유지하면서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다. 4Runner는 32도의 접근 각도와 24도의 이탈 각도를 갖고 있다.

새로운 4Runner는 더욱 뛰어난 능력을 약속한다. 2025년형에는 머드, 더트, 샌드 모드와 더 조용한 크롤 컨트롤 기능이 추가되며, 타코마에서 가져온 새로운 트레일헌터(Trailhunter) 트림도 라인업에 포함된다.

4Runner 트레일헌터에는 차량 전고를 앞쪽에서 2.0인치, 뒤쪽에서 1.5인치 높이는 33인치 오프로드 타이어가 장착돼 있다. ARB에서 제작한 2.5인치 올드맨이뮤(Old Man Emu) 단조 쇼크가 서스펜션의 네 모서리에 장착돼 있다.

또한, ARB 디자인의 루프 랙, I-Force Max 파워트레인용 고정밀 공기 흡입구(Trailhunter 표준 장착), 20인치 라이트 바, 강철 스키드 플레이트 등이 있다. 이러한 하드코어 업그레이드는 브론즈 “TOYOTA” 워드마크가 있는 토요타 헤리티지 그릴과 같은 새로운 시각적 신호와 함께한다.

오프로드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 고객은 새로운 4Runner 리미티드 트림을 선택할 수 있다. 가장 고급스러운 4Runner에는 외부에 검은색 악센트와 내부에 열선이 들어간 두 번째 열, 헤드업 디스플레이, 자동 감지 와이퍼 등의 프리미엄 업그레이드가 있다.

2025년형 토요타 4Runner에는 표준으로 8.0인치 터치스크린과 7.0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탑재됐으며, 상위 등급에서는 14.0인치 터치스크린과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가 제공된다. 이에는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연결, 무선 충전, USB-A 및 USB-C 포트가 포함된다.

새로운 4Runner의 모든 버전에는 토요타의 세이프티 센스(Safety Sense) 3.0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보행자 감지 기능이 있는 자동 비상 제동,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추적 보조, 도로 표지 인식, 고속도로 보조 등의 장비가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