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업체 포르쉐 AG가 2023년 회계연도에서 역대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또 한편 올해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많은 신차를 공개할 계획이기도 해 포르쉐의 발빠른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지난해 회계연도 동안, 포르쉐는 매출 405억 유로와 영업이익 73억 유로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7.7%, 7.6%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은 글로벌 공급망 위험, 상당한 인플레이션, 디지털화 투자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졌으며, 영업 이익률은 18.0%를 유지했다.
포르쉐는 올해 파나메라, 마칸, 타이칸 및 911 모델 라인에서 총 4개의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2025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단계로, 포르쉐 AG의 이사회 회장 올리버 블루메는 이를 ‘포르쉐 제품 출시의 해’로 정의하며 브랜드의 다양한 스포츠카 포트폴리오를 강조했다.
포르쉐는 내연기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하며, 변화하는 시장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특히, 순수 전기차 718과 카이엔을 포함한 새로운 전기차 모델 출시 계획을 통해 E-모빌리티 부문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지속가능성에 대한 야심 찬 목표를 갖고, 2030년까지 전기 모빌리티와 e퓨얼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포르쉐는 제품 리뉴얼, 브랜드 생태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에도 불구하고, 2024년에 400-420억 유로 매출과 15-17%의 영업 이익률을 예상한다. 이사회 부회장 및 재무/IT 담당이사 루츠 메쉬케는 중기적으로 17-19%, 장기적으로는 20%의 영업 이익률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포르쉐는 기록적인 성장과 미래 지향적인 전략을 통해 자동차 산업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글로벌 경제 변화 속에서도 브랜드의 강력한 입지를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