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네오스 그레나디어, 2024 알칸 5000 랠리에서 돋보이는 우승

이네오스 오토모티브(INEOS Automotive)의 그레나디어(Grenadier)가 2024 알칸 5000 랠리(Alcan 5000 Rally 2024)에서 트럭/SUV 부문의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 워싱턴주(州 ) 커클랜드에서 시작해 캐나다 앵커리지에서 마무리된 이 대회는 극한의 8000km에 걸친 도전으로, 10일간 지속됐다.

그레나디어는 16개의 타사 차량을 제치고, 이 치열한 내구 랠리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했다. 차량은 순정상태로 랠리에 참가했고 미국 오레곤주 포틀랜드 출신의 앤디 릴렌탈(Andy Lilienthal)이 운전을, 메르세데스 릴렌탈(Mercedes Lilienthal)이 내비게이터로 활약했다.

알칸 5000 랠리는 특정한 시간-속도-거리(TSD)를 준수해야 하는 내구성 랠리다. 참가자들은 정해진 랠리 속도에 맞추어 정확하게 지정된 경로를 따라야 하며, 가장 정확한 시간 기록을 세운 팀이 각 클래스에서 승리한다. 이 대회는 온로드 및 오프로드에서 차량의 탁월한 성능을 요구하는 경기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는 미국과 캐나다의 북서부를 가로지르는 경로를 따랐다. 경로는 빙판 도로, 아이스 슬라럼, 그리고 긴 주행 일정을 포함한 다양한 내구성 테스트를 포함했다.

저널리스트이자 팀 드라이버인 앤디 릴렌탈은 이번 우승에 대해 “극한의 조건에서도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는 견고한 성능을 발휘했다”며, “서스펜션은 까다로운 도로 조건에서 충격을 잘 흡수했고, 터보차저 엔진은 저속 주행에서도 충분한 출력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차량 내부의 편안함과 쓰임새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이네오스 오토모티브의 CEO 린 칼더(Lynn Calder)는 “메르세데스와 앤디의 뛰어난 내구성과 성과는 진정한 선구적인 일”이라며 이들의 8000km 여정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이들의 여정이 얼음과 눈을 헤치며 펼쳐진 경쟁적인 테스트에서도 매우 흥미로웠다”고 덧붙였다.

이네오스 그레나디어의 이번 우승은 브랜드와 모델에게 중요한 이정표이자, 극한의 조건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그들의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