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해 보이는 왜건 바디 스타일과 고요한 전기 파워트레인은 i5 M60 투어링에서 놀랍도록 빠른 성능을 선보인다.
BMW는 지난 6일(현지시각)에 2025년 5시리즈 투어링을 발표했다. 디젤,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또는 순수전기차 모델로 라인업을 구축한다.
최근 자동차의 성장 추세에 따라 2025년 5시리즈 투어링은 이전 모델보다 더욱 커졌다. 전장 5055mm(199인치)는 이전 세대 BMW 7시리즈(G11) 세단과 비슷하다. 왜건 바디 스타일만의 특징은 아니다. 2023년에 시장에 먼저 나온 최신 5시리즈 세단도 마찬가지다.
왜건 모델 역시 너비 1899mm(74.8인치), 높이 1513mm(59.6인치)로 조금 더 커졌다. 주차 공간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니지만, 왜건 본래의 용도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즉, 많은 양의 짐을 실을 수 있다는 것.
후방 좌석을 접었을 때 트렁크 용량은 570ℓ가 확보된다. 접어서 펼치면 1700ℓ까지 늘어난다. 독일 경쟁 차량과 비교했을 때, BMW는 아우디 A6 아반트보다 약간 더 넓고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에스테이트보다 조금 더 작다. 하지만 메르세데스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배터리로 인해 후방 좌석 공간이 조금 줄어들기 때문에 이 모델을 제외하면 BMW가 더 넓다. BMW는 연소식 투어링 모델과 전기 i5 모델 모두 동일한 수치를 제공한다.
전기차 i5는 빠른 속도를 원하는 BMW 왜건 팬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다. i5 M60 xDrive 투어링은 플래그십 모델로, 부스트 모드에서는 최고출력 593마력, 최대토크 605lb-ft를 발휘한다. 세단 모델과 동일한 구성이지만, 왜건 모델의 추가적인 무게로 인해 속도가 조금 느려진다. BMW는 0-100km/h 가속 시간이 3.9초, 최고 속도는 230km/h에 제한된다. i5 eDrive40 모델은 전륜 모터가 없어져 최대 출력 335마력, 0-100km/h 가속 시간 6.1초가 소요된다. 그 대신, WLTP 기준 최대 56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세단 모델은 505km이다.
내연기관 모델의 경우, 새로운 5시리즈 투어링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다. 530e는 BMW의 터보차저 2.0ℓ 4기통 가솔린 엔진에 전기 모터를 결합하여 총 295마력의 출력과 최대 96km의 전기 주행거리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