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의 프리미엄 스포츠 SUV인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세계 최대 모래 사막인 엠티 쿼터(Empty Quarter) 횡단 도전에서 신기록을 수립했다.
엠티 쿼터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아랍 에미레이트까지 총 4개국에 걸쳐 펼쳐진 세계 최대 모래 사막으로 50℃가 넘는 고온과 극도의 건조함 등 가장 혹독한 극한의 도전 코스로 명성이 높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총 849km에 이르는 코스를 총 10시간 22분의 기록으로 횡단했으며, 평균 주행 속도는 81.87km/h를 기록했다. 기록 수립에 나선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510마력의 5.0리터 수퍼차저 V8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모든 사양은 현재 판매 중인 모델과 동일하며 안전을 위한 하체 엔진 보호판만 추가했다.
엠티 쿼터 횡단은 극한의 환경에서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한계를 시험하는 ‘글로벌 드라이빙 챌린지’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특히 지난 6월 가장 험난한 레이싱 코스로 꼽히는 ‘파이크스 피크 힐 클라임’ 대회 공식 코스에서 양산형 SUV 부분 신기록 수립 등 최고의 성능을 입증하기 위한 도전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사막 주행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운전자가 원하는 시기에 빠르고 정확하게 반응하는 동력 성능”이라며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랜드로버 모든 모델 중에 가장 빠르고 민첩하며 응답성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기록 수립으로 다시 증명했다”고 말했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지난달 국내에 3.0리터 SDV6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한 모델이 출시됐으며, V8 가솔린 엔진 모델은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기존 모델과 비교해 다이내믹 드라이빙 능력을 크게 향상시켜 오프로드는 물론 온로드에서도 경쟁 차종을 압도한다. 랜드로버가 선도하고 있는 초경량 알루미늄 기술로 만들어진 100% 알루미늄 모노코크 차체를 채택했다. 기존 모델 대비 420kg의 무게를 줄이고 차체 강성은 39%를 향상시켜 민첩한 핸들링과 빠른 응답성능을 가능케 했다. 이밖에 연비 향상, CO2 배출량 감소 등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실현했다.
국내 출시 모델은 3.0리터 SDV6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한 HSE, HSE 다이내믹, 오토바이오그래피 다이내믹 등 총 세가지 세부 모델로 구성된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 1,680만원, 1억 2,650만원, 1억 3,6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