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콰트로, 눈길에 이어 ‘사막 랠리’도 제패…‘2024 다카르 랠리 우승’

아우디가 전동화 시대에 새로운 모터스포츠의 역사를 써냈다.

아우디는 사상 최초로 전기 구동장치와 고전압 배터리, 에너지 컨버터를 갖춘 저공해 프로토타입 아우디 RS Q e-트론으로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사막 랠리 ‘다카르 랠리’에서 우승을 거뒀다. 스페인 출신 카를로스 사인츠/루카스 크루스 팀이 7900km를 1시간 20분 앞서 완주하며 아우디의 첫 다카르 우승을 기록했다.

게르놋 될너 아우디 최고 경영자는 “아우디는 모터스포츠에서 또 하나으 이정표를 세웠다”며 아우디 스포트 팀의 다카르 랠리 우승을 축하했다. 덧붙여 “전기 구동장치로 이뤄낸 다카르 랠리는 ‘기술을 통한 진보’를 입증한 것이며 전동화된 미래를 향해 지속적으로 나아가야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아우디 RS Q e-트론은 전기 전륜구동 차량으로 고전압 배터리와 잔여 연료 기반의 리퓨얼(reFuel)로 작동하는 에너지 컨버터를 사용해 에너지를 공급하여 기존 연료보다 이산화탄소를 60% 가량 적게 배출한다.

코스가 총 7883km에 달하는 2024 다카르 랠리는 대부분 400km 이상인 일반 스테이지와 서비스 없이 이어지는 두 번의 마라톤 스테이지, 주파 시간을 측정하는 4600km 구간이 특징이다. 더불어 가파른 비탈길과 자갈길, 엠프티 쿼터(Empty Quarter)라 불리는 아라비아 반도의 우뚝 솟은 모래 언덕, 까다로운 경로 탐색으로 인해 모든 팀이 전력을 다해야 한다. 40여년에 걸친 랠리 커리어를 보유한 61세의 카를로스 사인츠는 루카스 크루스와 함께 총 8일간 12개 스테이지에서 선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