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앞둔 아우디 R8, 일본서 8대 한정판으로 등장

아우디 R8이 단종을 알렸지만, 아직은 아니다. 쿠페 기반의 새로운 파이널 에디션이 일본에서 출시되며, 단 8대만 판매될 예정이다. 무광 이비스 화이트로 도색된 미드 엔진 머신은 더 강력한 성능과 스타일을 제시한다.

R8 일본 파이널 에디션은 금과 유사하게 광택이 나는 매트 브론즈 스포크 20인치 휠을 갖추고 있다. 세라믹 브레이크를 위한 레드 캘리퍼도 장착됐다. 미러캡은 카본으로 만들어졌으며, 프런트 스포일러 립과 사이드 블레이드도 카본이 적용됐다. 리어윙, 디퓨저, 그리고 사이드 스커트도 경량화를 추구했다.

아우디 일본은 운전자 중심의 캐빈에 몇 가지 변경 사항을 적용했다. 블랙과 알라바스터 화이트의 투톤 테마다. 시트는 나파 가죽으로 씌워졌으며, 헤드라이너와 시트 뒷부분은 알칸타라가 적용됐다. 변화를 완성하는 것은 해당 모델의 독점성을 나타내는 도어 실 트림이다. 차를 구매한 사람들은 또한 VIN 번호가 표시된 기념판을 받게 된다.

‘아우디 R8 쿠페 일본 파이널 에디션’의 최종 가격은 3508만엔, 우리 돈으로 약 3억2020만원이다.

R8은 다가오는 은퇴를 맞이하고 있으며, 아우디의 다른 스포츠카 TT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마지막 투어리스트 트로피(Tourist Trophy)는 지난 11월에 조립됐지만, 아우디는 이 아이코닉한 이름판이 언젠가 순수 전기 모델로 돌아올 수 있다는 걸 암시하고 있다. 다만, 그 시기가 언제가 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