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신 소식에 따르면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쿼터마스터 더블캡 픽업트럭이 프랑스 함바흐(Hambach)의 회사 시설에서 생산 중이다. 더 중요한 것은 미국을 위한 최초 모델이 내년 초 선적된다는 것. 그레나디어 SUV가 북미 고객에게 전달된 지 몇 달 만의 빠른 행보다.
쿼터마스터 트럭을 처음으로 판매하는 지역은 유럽이다. 아시아 태평양, 아프리카 이남 지역 및 중동의 고객들은 그후 곧 선적을 기대할 수 있다. 한국 시장에는 그레나디어 SUV의 고객 인도가 내년 초부터 진행될 전망인데, 픽업 모델의 도입 여부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병참 장교의 뜻을 따 명명된 5인승 더블캡 쿼터마스터(Quartermaster)는 그레나디어 스테이션 왜건과 함께 개발됐다. 두 차량은 함바흐 생산 라인을 공유한다. 프랑스 함바흐 공장은 이네오스가 2021년 1월에 메르세데스-벤츠로부터 인수한 곳이다. 여기는 이전에 다임러가 스마트 초소형 자동차를 생산했었다.
쿼터마스터는 완전한 박스 구조의 사다리 프레임 샤시, 고강도 솔리드 빔 액슬, 2단 변속기, 최대 3개의 잠금 디퍼렌셜을 포함한 스테이션 왜건과 주요 기능을 공유한다. 하지만, 좀 더 큰 적재 용량, 활용 다양성 등을 자랑하며 견고한 성능과 실용성을 결합한 선택을 찾는 이들에게 더 적합한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두 모델 모두 BMW 3.0리터 터보차저 인라인 6기통 가솔린 또는 디젤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엔진은 ZF의 8단 자동 변속기와 결합된다. 하지만 미국은 가솔린 엔진만 도입된다.
이네오스는 북미 시장으로의 확장을 이미 그레나디어 SUV의 생산을 통해 진행 중이다. 첫 번째 미국 사양 차량인 벨스타프 필드마스터(Belstaff Fieldmaster) 에디션(스코틀랜드 화이트)은 9월에 생산 라인에서 나왔다. 지금까지 회사는 미국 시장에서만 약 7000건의 주문을 받았다. 납품은 이번 달에 시작됐으며 캐나다는 1월에 이어질 예정이다. 미국 가격은 7만1500달러(약 9295만원)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