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새로운 전기차가 나왔다. 이번에는 제로백이 단 2초에 불과하다는 특별한 모델이다. 이름하여 하이파이(HiPhi)의 ’A’다.
하이파이는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로서 고급 및 성능 차량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데 중점을 둔 회사다. 새로운 하이파이 A는 ‘Z’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Z는 닛산 Z가 아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에 600마력의 거대한 전기 리프트백 세단을 공개했다. 그 이후로 상황이 더욱 급변했다. 자동차 제조업체는 렌더링만 다루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며, 실제 자동차는 이번 주 금요일부터 시작되는 ‘2023 광저우 오토쇼’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첫 번째 고객 인도는 2025년 초로 예정돼 있다.
Z는 듀얼 전동 모터를 갖고 있지만, A는 트리플 즉, 세 개의 전동 모터로 구동된다. 전면 축에 하나, 뒤축 양쪽에 한 개씩, 두 개가 들어갔다. 하이파이가 개발한 시스템으로, 최고출력 1287마력을 낸다. 전기 에너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용량의 배터리 팩에서 공급되며, 최대로 1500KW까지 충전 가능해야 한다. 800V 전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출력을 30분 이상 유지할 수 있다. 최고속도는 시속 300km를 기록한다.
하이파이 A는 하이파이 Z와 함께 사용되는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되지만, A 모델은 후륜 조향 설정, 적응형 댐퍼, 그리고 새로운 토크 벡터링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됐다. 회사는 또한 이 전기 성능 차량이 완벽한 50:50 무게 배분을 실현했다고 말한다. 하이파이는 이 새로운 모델을 세상에 선보이기 위해 인텐사 에모쪼네와 G2J 전기 슈퍼카를 만든 아폴로 오토모빌과 협력했다.
하이파이는 앞으로 몇 달 동안 더 많은 세부 정보를 공개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 독일과 노르웨이에는 이미 A 모델이 전시장에 들어갔지만, 미국 등 이외 국가에는 아직 기대만 충만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