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레이스카 제조사인 래디컬 모터스포츠가 국내 출범을 알렸다. 이를 통해 업계는 한국모터스포츠의 저변이 확대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래디컬 스포츠카를 수입 판매하게 될 그릿모터테인먼트(상호 래디컬 코리아)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SJ쿤스트할래에서 래디컬 코리아 부활을 알리는 공식 출범식과 브랜드 고성능 모델 SR10 XXR을 국내 최초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래디컬은 영국 최대의 모터스포츠 전용 자동차를 만드는 기업으로 지난 1997년 설립됐다. 현재는 SR1 XXR, SR3 XXR, SR10 XXR, RXC 시리즈까지 총 네 가지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그릿모터테인먼트는 래디컬 차량 및 관련 부품을 한국 시장에 수입·공급사로 2023년부터 새롭게 운영하기 시작했다.
래디컬 코리아 공식 출범식에서 공개한 신형 SR10 XXR은 래디컬의 고성능 모델 중 하나로 이전 세대 SR10 모델에서 외관과 더불어 공기 역학적인 성능을 업그레이드된 버전이다.
SR10 XXR의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센트럴 핀이다. LMP(르망 프로토-타입) 경주차에서 영감을 받은 센트럴 핀은 고속에서의 공기역학 성능을 개선하여 빠르고 안정적인 주행을 제공한다. 또한 센트럴 핀과 함께 공기역학적인 성능을 극대화 하기위해 프론트에는 탄소섬유 소재 루버를 설치하였다. 이를 통해 언더스티어 감소 및 냉각 효율을 극대화하였고 더욱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해졌다. 더불어 새롭게 변경된 경량 알로이 휠과 전면 DRL LED 헤드라이트를 통해 더욱 볼드한 이미지를 구현하였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SR10 모델과 동일한 2.3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하여, 최대 출력 425마력, 최대 토크 52.5kg·m을 자랑한다. 공차 중량은 약 725kg이다. 이런 막강한 스펙을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2.4초만에 도달한다.
래디컬 코리아 이창우 대표는 “래디컬 모터스포츠의 고성능 모델인 SR10 XXR을 한국시장에 최초로 공개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시장의 저변확대와 더불어 즐거운 스포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