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 1.2 업그레이드한 폴스타2 출시…변화폭은 완전변경 수준

폴스타코리아가 주행성능, 디자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그리고 지속가능성까지 한단계 도약한 2024년형 ‘업그레이드 폴스타2’를 출시하고 판매에 나섰다.

업그레이드 폴스타2의 가장 큰 변화는 차세대 전기 모터 및 인버터를 탑재하고 후륜구동 방식으로의 변화를 통해 주행 성능을 극대화한 것이 꼽힌다. 폴스타3의 패밀리룩을 계승한 디자인,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발자국도 줄여 지속가능성도 개선됐다. 여기에 차세대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진화된 커넥티비티 및 엔터테이닝을 경험할 수 있다.

“기존 자동차 산업에서 ‘부분 변경’은 종종 외적인 변화에 치중해 기존 디자인의 의도를 해치는 경우가 많지만, 새로운 폴스타2는 오히려 본질에 집중해 전기 파워트레인의 실질적인 기술 및 구성요소를 업그레이드했다”고 스웨덴 본사의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가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스마트존(SmartZone)의 새로운 전면 디자인까지 적용해 더욱 완성도 높은 폴스타2가 탄생했다”고 강조했다.

후륜구동 방식으로 바뀐 폴스타2는 이전 모델 대비 성능 향상은 물론, 실리콘 카바이드 인버터가 탑재돼 에너지 효율성도 개선됐다. 롱레인지 싱글모터의 최고출력은 기존 모델 대비 68마력 증가한 299마력, 최대토크는 16.3kg·m 증가한 50.0kg·m를 달성했다. 최고속도도 205km/h로 높아졌으며, 제로백도 1.2초를 단축해 6.2초로 줄였다.

롱레인지 듀얼모터에는 새로운 리어 모터가 적용됐다. 상시 네바퀴굴림 방식이었던 이전 모델과 달리 가변형 출력 조절을 통해 효율성을 끌어 올렸다. 최고출력은 13마력 올라 421마력, 최대토크는 3.3kg·m가 증가해 75.5kg·m로 향상됐다. 제로백은 0.2초 단축된 4.5초를 기록한다. 완충 시 주행가능 거리도 45km가 늘어나 379km가 됐다.

업그레이드 폴스타2의 롱레인지 싱글모터 모델은 5590만원, 듀얼모터는 6090만원의 가격으로 책정됐다. 전력 효율성이 개선됨에 따라 전기차 구매 보조금도 각각 12만원, 24만원이 증가해 부담을 경감했다.

게다가 옵션으로 제공되는 539만원짜리 플러스팩이 490만원으로 인하된 것도 특징이다. 픽셀 LED 헤드라이트가 추가된 파일럿팩과 퍼포먼스팩은 각각 299만원과 649만원으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5년 또는 10만km 일반 부품 보증과 8년 또는 16만km 고전압 배터리 보증은 기본 제공된다. 이외 픽업 앤 딜리버리 서비스 무상, 5년 LTE 데이터 사용 및 1년 플로(FLO) 뮤직앱 서비스도 기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