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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까지 정복하러 간다”…새로운 토요타 오프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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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재팬 모빌리티쇼로 개명한 이번 도쿄 모터쇼는 역사상 가장 큰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오는 26일부터 내달 11월 5일까지 개최된다. 실질적으로 모든 일본 자동차 제조사가 참가하는데, 그중에는 전동화를 이룬 랜드크루저와 포드 매버릭의 경쟁 상대가 될 수 있는 소형 픽업 트럭을 미리 보여줄 수도 있다. 여기 이번 모빌리티쇼를 또 다른 방향으로 꾸며줄 컨셉트카가 있다. 대부분 컨셉트카들은 공도를 달리기 위한 것이지만, 토요타에서 내놓을 이 오프로더 프로토타입은 달에서 달릴 수 있게 만든 2인승 전기차이다.

토요타 스페이스 모빌리티로 불리는 이 차량은 4개의 바퀴에 전동 스티어링과 전동 모터를 갖추고 있다. 이 차량은 거의 50cm 높이의 큰 바위를 오를 수 있으며 25도 경사도를 달릴 수 있다. 인상적인 것은 이 차가 단순히 컨셉트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라는 사실이다. 테스트를 통해 얻게 되는 경험은 달과 같은 곳에서 실제 달리게 될 차에 적용될 수 있다. 그리고 그 프로젝트는 루나 크루저(Lunar Cruiser) 등을 포함한다.

미지의 외계 토지 환경을 위해 만들어진 스페이스 모빌리티는 예상대로 작다. 거친 지형에서 기동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토요타는 이 차량의 길이가 3460mm(136in)이다. 경차보다는 살짝 길다. 개방형 콕핏과 튼튼한 타이어를 신었다. 폭은 2175mm(85.6in), 높이는 1865mm(73.4in)이다.

루나 크루저와 스페이스 모빌리티는 우주에 가기 위한 유일한 토요타 프로젝트가 아니다. 이달 초에는 FJ40 디자인 힌트와 에어리스 타이어를 갖춘 베이비 루나 크루저(Baby Lunar Cruiser)가 공개됐다. 이 차량도 바퀴 내부에 모터가 장착되어 있으며, 지구 바깥 어딘가의 험난한 지형을 정복하도록 설계됐다.

About 김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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