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클럽맨이 단종될 전망이다. 미국의 한 자동차 전문지는 오는 10월 미국에서 2024 미니 클럽맨 파이널 에디션을 출시를 마지막으로 단종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미국에서의 미니 클럽맨 판매량은 100대 미만으로 더 이상의 출시는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을 미니 브랜드 쪽에 확인했다.
BMW 그룹의 미니 브랜드 총괄 스테파니 워스트는 <탑기어>와의 인터뷰에서 클럽맨의 생산을 중단할 것이며, 현재로서 직접적인 대체 모델은 없다고 확인했다. 독특한 디자인의 이 해치백 모델은 그동안 일부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았지만,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 합당한 이유를 찾지 못했다. 결국 수요의 문제와 연결된다.
워스트는 “빈 자리를 채울 수 있을 거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클럽맨은 더이상 없을 것”이라며 “에이스맨(Aceman)은 더 작은 컨셉이지만, 6도어가 아니더라도 5도어 형태로 컨트리맨이나 에이스맨이 그 자리를 잘 메우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판매 숫자를 보면 컨트리맨이 클럽맨의 두 배에 달한다. 개인적으로도 클럽맨을 좋아하고 현재 클럽맨을 운전 중이지만, 해당 차량 컨셉으로 새로운 컨트리맨을 선택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클럽맨의 마지막 피날레는 파이널 에디션 모델이다. 미국에서 이 모델의 출시 가격은 4만7145달러이다. 이 가격에는 995달러의 배송료가 포함된다. 클럽맨 4 올(All)보다 약 1만 달러가 더 비싸다. 미니는 기본형 클럽맨 주문을 2024년 2월에 중단할 계획이며, 파이널 에디션의 사전 주문을 받을 예정이다.
클럽맨은 2007년에 론칭됐으며, 1969년부터 1980년까지 생산된 영국 레일랜드 미니 클럽맨의 현대적인 후속 모델로 출시됐다. 두 번째 2세대 모델은 2015년에 도입됐으며, 최종 유닛은 이후 수개월 내에 생산될 예정이다. 미니의 업데이트된 라인업은 새로운 멤버인 작은 크로스오버인 에이스맨과 함께 구성될 예정이다. 새로운 컨트리맨은 클럽맨의 간접적인 대체 모델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