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 결정체 ‘맥라렌 750S’ 국내 최초 공개

영국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이 더욱 가벼워지고 더욱 강력해진 750S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4월 글로벌 론칭과 함께 쿠페와 스파이더 두 가지 기종으로 선보였던 모델로 브랜드 양산 모델 중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이전 모델을 기반으로 약 30% 가량 부품을 교체와 에어로 다이내믹 기술 등을 적용해 획기적 경량화와 더 높은 출력을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전 모델 대비 탄소섬유의 사용 범위를 넓혔다. 시트를 지지하는 셀에 고강도의 카본을 사용했는데 이를 통해 17.5kg의 무게를 덜어낼 수 있었다. 새롭게 적용된 10스포크 초경량 단조 휠과 리어윙도 경량화에 한몫을 했다. 휠에서는 13.8kg 탄소섬유로 제작된 윙은 1.6kg을 덜었다. 차량의 전체 무게는 1277kg으로 동급 경쟁 모델 대비 193kg이 가볍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750S에는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과 7단 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750마력, 최대토크 800Nm를 발휘한다. 브랜드 최초의 하이브리드 하이퍼카 P1의 737마력, 720Nm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750S 쿠페와 스파이더 모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데 2.8초를 끊는다.

750S는 최초 기획 단계부터 승차감까지 고려한 슈퍼카로 개발됐다. 서스펜션은 차세대 프로액티브 섀시 컨트롤 III가 적용됐다. 유압식 서킷은 기본 설정 모드보다 더 높은 롤 강성을 제공해 승차감, 안정적인 코너링에 도움이 된다. 전작과 비교할 때 앞은 3% 정도 더 부드러워졌고 뒤쪽 스프링은 4% 더 단단해졌다.

샬롯 딕슨 맥라렌 아시아 태평양 총괄은 “맥라렌 750S는 슈퍼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완전히 새로운 모델”이라며 “경계를 허물고 한계 너머를 추구하는 맥라렌의 DNA의 결정체로 경량화와 기술 혁신의 가치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태흥 맥라렌서울 대표는 “맥라렌 750S는 맥라렌 브랜드를 찾는 고객의 니즈를 완벽하게 충족하는 모델로 출시 전부터 관심이 높았다”며 “이번 모델 공개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넓혀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맥라렌 750S의 국내 판매 가격은 4억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