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 페라리가 교육 관련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한국의 유망한 차세대 공학도들과 만남의 시간을 마련했다.
페라리 CEO 베네데토 비냐는 6월 1일부터 4일까지 아시아 최초로 열린 ‘우니베르소 페라리’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그리고 그는 전시 첫째날인 6월 1일,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학생 10명을 행사가 열리는 동대문디자인 플라자(DDP)로 초청했다.
‘우니베르소 페라리’는 혁신과 도전을 거듭해 온 페라리의 정체성과 헤리티지를 보여주는 몰입형 전시다. 이번 행사에 서는 페라리의 가장 아이코닉한 스포츠카 및 F1 레이스카, 그리고 한국에서 처음 선보인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Ferrari Roma Spider)’를 포함한 최신 라인업이 전시됐다.
행사에 초청된 학생들은 전시회를 둘러본 후 간담회에 참석해 비냐와 대화를 나눴다. 간담회는 혁신, 기술, 지속가능성 을 주제로 페라리와 자동차 산업의 미래에 대해 질의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베네데토 비냐는 “이제는 자동차의 ‘성능’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때”라며 자동차의 성능을 구현하기 위한 과정 속에서 탄소발자국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서 그는 “페라리는 탄소발자국의 효율적 관리 방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를 추진하기 위한 기폭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페라리는 203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이탈리아 마라넬로 제조 시설에 연료전지공장 및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재생 알루미늄을 활용하는 등 비전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는 중이다. 비냐는 “페라리의 이 모든 과정들은 ‘지속가능성’이 산업적 화두일 뿐만 아니라 환경보호를 위한 구체적이고 측정가능한 개념임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학생 중 일부는 올해 하반기 중 이탈리아 마라넬로에 있는 페라리 본사에 초청되어 제조 시설을 견학하게 될 예정이다. 페라리는 이와 같이 차세대 인재들이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