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와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일본의 비디오 게임 개발 스튜디오 폴리포니 디지털이 화려한 차량 콘셉트를 선보인다. 폴리포니 디지털의 대표작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에서는 2017년부터 포르쉐 스포츠카를 선보여왔으며, 가장 최근에는 타이칸 터보 S를 선보였다.
2022년에 발매될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의 7번째 작품을 위해 포르쉐는 처음으로 순수 가상 세계용 차량을 개발했다. 포르쉐 비전 그란 투리스모는 스포츠카 제조업체가 비디오게임에 사용하기 위해 특별히 만든 최초의 컨셉 연구다.
폴리포니 디지털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포르쉐는 미래 지향적인 접근 방식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디자이너들의 높은 전문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리즈 생산을 위한 모델 개발의 제약에서 벗어나 디자이너들은 그들만의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길 수 있었다.
순수하게 가상 세계를 위해 설계된 자동차는 실제 생산되는 자동차의 일반적인 디자인 과정에서는 엄격하게 규제된 흥미로운 가능성을 열어 주기 때문에, 포르쉐 비전 그란 투리스모와 같은 프로젝트는 창조적인 과정에서 포르쉐 디자인 DNA를 발전시키고 다른 업계의 디자이너들과 교류하게 한다.
스티어링 휠 위로 떠 있는 듯한 커브드 홀로그램 디스플레이가 운전자에게 맞춰져 있는 등, 차량의 디자인에서도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계속해 강조되고 있다. 낮은 좌석 위치는 차의 역동성을 강조하고, 비쳐 보이는 사실적인 인테리어도 큰 역할을 한다.
성능을 높이고 무게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오랜 고민을 거쳐 탄소섬유와 티타늄으로 구성된 적절한 재료 디자인이 이루어졌다. 또한, 이러한 미래 전망 프로젝트에서는 지속 가능성도 중요한 요소이다. 예를 들어, 이번 포르쉐 비전 그란 투리스모 컨셉에서는 동물성 재료가 사용되지 않았다.
게이밍 활동 확대는 포르쉐에게도 전략적인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포르쉐는 젊은 디지털 타겟 그룹을 게임의 세계에서 자동차에 대한 꿈이 탄생하도록 참여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와 가상을 가리지 않고 모터스포츠는 포르쉐 DNA의 일부이기 때문에 폴리포니 디지털의 그란 투리스모와의 파트너십은 포르쉐의 이념과 들어맞는다. 가상 공간만을 위해 개발된 최초의 포르쉐 스포츠카는 포르쉐와 폴리포니 디지털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포르쉐는 진짜인, 감정을 자극하는 경험을 상징한다. 이런 맥락에서 비디오 게임과 가상 세계는 스포츠카를 상호작용하게 하고, 운전하기 쉬운 경험으로 만들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이유로 포르쉐는 수년 동안 게임 업계의 다양한 회사들과 협력하였고 이러한 활동은 지속적인 브랜드 경험을 만드는 마케팅 믹스의 필수적인 부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