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 KST모빌리티가 이마트 성수점에 혁신형 택시 브랜드 ‘마카롱택시’를 위한 전용 서비스 거점 ‘마카롱 스테이션(가칭)’을 마련한다.
KST모빌리티는 이마트 성수점과 계약을 맺고 2개 주차공간에 마카롱택시 전용 서비스 거점을 설치한다. 마카롱 스테이션(가칭)을 통해서는 마트 방문 고객들을 주차장에서 마카롱택시로 집 앞까지 이동시켜주는 점포픽업 서비스(가안) 등 택시의 이동성과 결합된 새로운 부가서비스 제공을 검토 중이다.
이번 계약은 수요응답형 호출이나 배회영업을 주 수익원으로 삼아온 택시산업에 새로운 운송수요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뜻하는 바가 크다. 생활필수품 쇼핑 수요자가 많은 대형마트는 물론 버스터미널 등도 주요 거점으로 삼고 기존 자가용 기능을 브랜드 택시로 대체하는 새로운 이동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터미널의 경우 병원내방 등을 위해 서울을 찾는 지방거주자는 물론 다양한 화물 수요까지 한데 모이는 장소로 택시를 활용한 새로운 운송서비스 개발에 걸맞다. 예를 들어 터미널에 도착한 사람들을 전용 승차장에서 태워 목적지로 이동하는 터미널 전용 택시나 대형 택시 차량이 정해진 지점을 따라 이동하는 셔틀택시 운영이 가능하며, 터미널 내 물품보관소에 맡겨둔 승객의 짐을 마카롱택시 기사가 픽업해 운반하는 딜리버리택시 운영도 가능하다. 나아가선 출발지와 목적지, 터미널 이용요금을 한데 묶는 통합티켓 상품 개발도 고려할 수 있다.
KST모빌리티는 이를 위해 대형마트, 편의점, 터미널 등 거점형 모빌리티 제휴처를 발굴하고 확대해 새로운 택시 시장을 만들어가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운송가맹사업 인가 후 영유아용 카시트와 같은 편의물품 추가장착 예약부터 임산부, 부모, 자녀돌봄 택시와 같은 타인 이동 서비스 등을 4월 중 출시 예정인 마카롱택시 전용 앱을 통한 예약 방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전문 드라이버 마카롱 쇼퍼를 중심으로 향후 MaaS(Mobility-as-a-Service) 시대를 대비한 다양한 운행간 부가서비스 제공 계획도 갖고 있다.
이행열 KST모빌리티 대표는 “KST모빌리티는 실제로 고객들이 변화를 느끼고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의 택시 서비스를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이동과 부가서비스 수요가 발생하는 대형마트와 같은 거점에 마카롱택시의 혁신적인 서비스가 결합된다면 고객들에겐 전에 없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택시산업에도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달콤한 이동’을 모토로 삼은 ‘마카롱 택시’는 와이파이·충전기·방향제·쿠션·물티슈 등 무료 고객편의 서비스, 전문교육을 이수한 전담 드라이버 ‘마카롱 쇼퍼’, 승차거부 없는 앱 호출 서비스, MaaS 시대를 대비한 다양한 운행간 부가 서비스, 마카롱 BI(브랜드 이미지)의 키 컬러인 민트를 중심으로 실내외를 단장한 택시 차량 등을 특징으로 한다.